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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에서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용 컴퓨터 바이러스가 속속 등장, 무선 인터넷 보안에 대한 위기감 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무선 인터넷 이용이 세계 최고 수준이면서도 사 용자의 보안의식이 낮아 문제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휴대전화용 웜 바이러스 ‘카비르’가 세계 최초로 등장했다. 러 시아의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카스페르스키랩’에 의해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심 비안 운영체제 (OS)를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감염시킨다. 심비안이 란 핀란드 노키아, 스웨덴 에릭슨, 미국 모토로라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연합으로 제작한 OS다.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사용 을 방지하는 보안용 파일 을 위장해 근거리 무선통신의 일종인 ‘ 블루투스’를 매개로 전파되고 있는 것.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 면 휴대전화를 켤 때마다 액정화면에 ‘카비르’라는 글이 뜨는 것 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PDA용 OS ‘포켓PC ’의 취약점을 공격하는 무선 바이러 스 ‘더츠’가 유럽지역에서 등장했다. 지난 11일에는 심비안 OS의 휴대전화에 침투해 저장 된 주소와 전화번호, 일정관리내용 등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는 무 선 바이러스 ‘모스키토’가 뒤를 이었다.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코드분할다 중접속방식(CDMA)방식을 사용하기 때문 에 GSM방식에서 서식하는 유럽지역 무선 바이러스들이 국내 유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면서도 “그러 나 휴대용 정보기기의 인터넷 환경이 눈부시게 향 상되고 있고 기기나 망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 에 마음 놓 고있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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