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너무 심하면 병 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어느 정도 운동을 해야 적당하지는 모르고 있다. 건강을 위해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최근 연구에서 밝혀진 운동과 건강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심한 운동을 할 경우 신체에 무리가 오고, 각종 사고의 위험이 있지만 격렬한 운동이 인체 생리학적으로 해가 된다는 사실이 임상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신체는 심한 운동을 할 경우 유리기(Free Radicals)라고 하는 것을 발생하는데, 이는 산소 분자와 강하게 작용하여 노화를 촉진하고 면역을 약하게 하며, 심장병, 백내장 등의 질병을 야기 시키는 역할을 한다. 스탠포드 의과대학의 연구팀은 적절한 운동량을 측정하기 위해 하바드 대학의 35세에서 74세에 이르는 졸업생 1만6천9백3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이 조사에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에 비해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낮게 나타났으며, 주당 운동으로 소모하는 칼로리가 늘어날수록 사망률은 줄어들었다. 주당 2천 칼로리를 운동으로 소모하는 사람과 이보다 적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비교해본 결과, 2천 칼로리를 소비하는 그룹의 사망률이 4분의 1에서 3분의 1정도 낮았다. 그런데 특이한 사실은 주당 운동으로 소비하는 칼로리의 양이 3천 칼로리 이상인 사람들의 사망률은 오히려 약간 높아졌다. 일상생활에서 발생되는 유리기의 양은 그 산화 작용을 막는 기능이 인체 자체에 있기 때문에 별다른 해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심한 운동으로 인해 유리기의 발생이 활발해지면 체내 방어능력을 넘어 심각한 해를 준다. 과도한 유리기는 세포막을 파괴하여 뼈와 근육의 손상을 촉진시키는데, 운동 후에 자주 생기는 염증이나 근육손상은 유리기의 활동이 과도해 생기는 증상들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신체가 견디어 낼 수 있는 최고조로 할 때 산소의 소비량은 평상시에 비해 10∼20배 늘어난다. 이때 근육에서의 산소 사용은 최고 2백배까지도 늘어나는데, 이럴 경우 모자라는 산소를 공급하려는 과정에서 유리기가 발생한다. 운동을 하면 체내에 있는 산소는 피를 통해 간, 신장, 위 등의 내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운동에 사용되는 팔, 다리 등에 집중된다. 이때 내장은 극심한 산소 결핍현상을 겪게 되고, 운동이 끝나 산소를 포함한 피가 다시 내장을 가는 과정에서 영양분의 손실이 생긴다. 즉, 과도한 유리기가 발생하는 것은 피가 다시 내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다행스럽게도 인간의 신체는 유리기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는 방어장치가 되어 있다. SOD라고 하는 효소와 과산화수소분해 효소 등이 있어 유리기가 발생해도 신체에 아무런 지장을 가져오지 않지만, 이들 방어 체계의 능력을 넘을 정도로 유리기가 많이 발생하면 신체에 이상을 초래한다. 이렇듯 유리기가 발생하여 산화가 되어 세포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히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캐로틴(체내에 들어가 비타민A가 되는 물질)등 산화방지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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