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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오만의 사막에서 발견된 어른 주먹만한 달 운석(隕石). 스위스 베른대의 에드윈 그노스 교수는 운석에 함유된 동위원소의 비율을 조사해 탄생에서부터 지구 도착에 이르는 과거사를 복원할 수 있었 다. ‘사이언스’ 7월 30일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 운석은 39억년 전 달의 ‘임브리움 분지’를 형성 한 소행성의 충돌 때 처음 생성됐다. 이 사실은 이 운석이 아폴로호가 달의 임브리움 분지에서 가져온 운석과 화학조성이 같다는 데서 알 수 있었다.
그 뒤 28억년 전 운석은 또 다른 소행성 충돌을 경험했으며, 2억년 전 세 번째 충돌 때 길이가 수십km 에 이르는 암석 덩어리에 포함된 채 달에서 떨어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34만년 전 우주공간에서 네 번째 충돌로 작은 암석으로 쪼개져 나와, 태양과 지구 사이의 우 주공간으로 튕겨져 나왔다. 여기서 수만년간 떠돌다 1만년 전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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