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골 성당의 여름 예술제 눈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8-06 오전 9:36:00
"시골 성당에서 열리는 한여름 예술축제장으로 피서여행을 떠나 보세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대화2리 천주교 원주교구 대화성당이 피서철을 맞아 미술제와 음악제,
감자축제 등을 종합한 '2004 대화성당 예술제'를 마련, 관심을 모으고있다.

대화성당측은 지난 2001년부터 신자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름마다 작은 예술제를 개최해 오다
지난해부터는 대도시에서도 접하기 힘들 정도의 다양하고 수준높은 음악회와 미술전, 체험행사를
준비해 평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 예술제에는 조각가 한진섭, 서보원, 최인구, 최태훈씨를 비롯해 도예가 변승훈씨, 화가 김남용씨
의 작품 전시회가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성당 마당에서 열리는 음악제는 지난달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한마당을 시작으로
오는 7일 무반주 다성음악인 '폴리포니 앙상블'과 21일 서울 가톨릭 남성합창단 '울바우' 음악회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8일에는 예술제의 하이라이트인 감자축제가 대화면 하안미 5리 행사장에서 열려
독특한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이날에는 옛날 전통 음식조리 방식인 구덩이에 돌을 넣고 흙으로 덮은 다음 장작불로 돌을 가열시킨 뒤
물을 부어 발생한 수증기로 찌는 '삼굿'으로 돼지와 송어감자, 옥수수를 익혀 참가자들에게 제공하게 된
다.

또 전통방식의 메밀국수 뽑아먹기와 감자캐기, 맨손 송어잡기, 산촌트레킹, 봉숭아 물들이기, 계곡 물놀
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간직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화성당측은 "지난해 축제를 확대하면서 전국에서 1천500여명이 찾아 함께 즐겼다"며 "올해도 작지만
내실있는 축제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신자들 뿐만 아니라 피서 관광객들이 다양한 예술을 접하고 다시 찾
을 수 있는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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