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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인력 피로누적 급정거 사고 등 잇따라..장기화시 대형 사고 우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조성현.김 병조기자 서울 지하철 파업 사흘째인 23일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인데다 기관사 등 대체인력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전동차 급정 거, 무정차 통과 사고 등이 잇따라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 및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전날 업무복귀 명령 이후 노조원들이 속속 복귀해 전체 직원 의 50∼60%가 일을 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기관사 등 승무직원의 피로가 누적되기 시작했다며 파 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퇴직자 및 간부직원으로 채워놓은 기관사 대체인력이 선로에 익숙하지 않 은데다 현장감각이 떨어 져 전동차의 무정차 통과 및 급정거 등 사고가 잇따라 파업 이 장기화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 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일선 역장은 "전날 역무담당 직원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일선 역에서는 큰 문 제가 없겠지만 기관사 등 승무직원들이 사흘째 2교대로 작업을 벌이고 있어 피로가 누적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수서 승무본부의 한 직원은 "기관사 대체인력들이 운전미숙으로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속도 를 제대로 제어못해 자동제동장치가 작동되면서 전동차가 급정거하거나 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사례가 있 어 승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업 이틀째인 22일 오전 11시27분께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는 전동 차가 정차시기를 놓쳐 역 중간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전동차는 무 정차 통과와 다름없이 잠시 멈춘 뒤 바로 다음역으로 향해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 다.
파업 사흘째 아직까지는 출퇴근길에 큰 혼란과 불편을 겪지 않았던 시민들도 서 서히 불안함과 불편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회사원 김성훈(29)씨는 "태릉에서 강변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파업이후 배 차간격이 부쩍 늘었 다"며 "한 차를 보내고 다음 차랑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고 말했다.
회사원 류상은(28)씨도 "파업이 사흘째 지속되면서 사람이 너무 많아 콩나물 시 루같은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할 때가 많아졌다"며 "노사가 빨리 타협점을 찾아 파업 을 끝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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