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관광 "인기몰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7-23 오전 11:42:00
경기침체와 주5일 근무제 시행등의 영향으로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색다른 묘미를 즐길 수 있는 농촌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농림부가 국정홍보처와 함께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최근 7대 도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도시지역 성인 10명중 1명이 농촌지역을 관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중 1명은 향후 1년안에 농촌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2년과 지난해 2년동안 농촌 관광을 다녀온 사람들은 응답자의 10.6%에 달했으며 피서철인 7,8월
에 다녀왔다는 사람들이 3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왜 농촌관광을 다녀왔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2.2%가 시골길, 강변산책등 전원감상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친목도모(21.2%), 야영, 하이킹등 자연탐방(14.2%)순으로 조사됐다.

또 혼자 떠나기 보다는 가족이나 친척과 함께 간다는 비율이 5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친구나 친지, 연인과 함께 농촌을 관광했다는 비율도 36.8%로 높게 나왔으나 혼자서 간다는 비율은 전체
의 5.7%에 불과했다.

농촌관광의 기간은 1박2일이 34.9%로 가장 높았으며 2박3일이 30.2%, 당일치기가 24.5%로 조사됐다. 숙
박은 주로 농가민박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촌관광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7.3%가 앞으로 1년안에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선호하는 지역은 자연환경 보존이 잘 된 곳이 44.3%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도시인들은 농촌을 다녀올 때 화장실 이용에 애로를 겪고 있어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농촌 관광을 다녀온 도시인들은 개선점으로 화장실(17.5%), 샤워시설 부족(12.7%), 방의 청결 및 방충
시설 불비(12.3%), 교통불편(11.8%) 등을 꼽았다.

농림부 관계자는 "도시인들이 경기 침체와 실업, 치열한 경쟁등에 찌들어가면서 농촌에 대한 향수가 높
아가는 것 같다"며 농촌관광이 인기를 끌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농협은 농촌관광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해 농가에서 숙박을 하면서 영농과 농촌 문화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팜스테이(Farm stay)를 하기에 적합한 전국 각지의 이름난 농촌을 소개한 "농촌체
험관광"책자를 최근 발간해 배포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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