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인줄 알았는데 독이더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요즘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건강에 좋다는 상품은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실제 건강보조 식품 시장규모만 보더라도 1조원 정도 된다고 하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주의를 해야 한다. 요통으로 한방을 찾은 환자중에는 무자격자에게 시술받거나 근거없는 민간요법으로 악화돼 오는 경우도 많다. 환자들 중에는 허리가 몹시 아픈 데 치료받는 동안 지압도 함께 받으면 안될까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요통이 지압이 좋다고 볼 수 없다. 물로 한의원에서도 필요에 따라 지압을 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보통 지압을 하는 사람들은 의료인이 아니라 무자격자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부를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 심한 경우 허리를 발로 밟거나 뼈를 비틀기도 하는데, 일시적으로 통증이 가라앉거나 시원할 수도 있지만 허리에 큰 부담을 준다. 의료인이 아닌 무자격자는 압력의 정도를 판단할 수 없다. 지압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괜찮지만, 지나친 압력은 척추에 손상을 주고 디스크 환자라면 악화요인이 될 수 있다. 무자격 시술자에 의한 교정은 큰 문제다. 비의료인에게 몸을 맡겼다가 온몸이 마비돼 실려오는 경우는 너무나 많다. 찜질도 무조건 좋지 않다. 온몸에 화상을 입어 오는 경우도 있다. 만성요통 환자는 어느 정도 도움을 받지만 삐었다든지 갑작스럽게 온 요통은 불난데 기름을 붓는 격이다. 목이나 허리를 돌리면 우두둑하고 소리가 나면 자꾸 풀어줘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몸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면 관절이 느슨해져 움직이기 쉽다. 한쪽으로 자꾸 틀어져 결국은 척추 자체가 비뚤어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때는 헐거워진 관절이 다시 조여지도록 관절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를 왼쪽으로 돌렸을 때 소리가 난다면 허리가 왼쪽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벽에 기대어 왼쪽으로 돌리는 운동을 하면 된다. 멀쩡하다가도 신경을 쓰거나 불쾌한 일이 있으면 어김없이 허리에 신호가 오고 쉬면 괜찮은 사람들이 있다. 반대로 일을 할 때는 아무렇지 않다가 쉬면 아픈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신경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심인성질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통은 진통제나 찜질에만 의존한다면 결코 해결할 수 없다. 좀더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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