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바로 전기톱.토막시신 세척 소리였다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7-19 오전 9:32:00
희대의 연쇄 살인범 용의자 유영철(34) 씨는 서울 마포구 신촌 근처 원룸 건물 2층에서 살면서 끔찍한
연쇄 살인을 저질렀 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가 살았던 원룸 건물은 상가 건물을 개조해 만든 지하1층, 지상 4층의 건물 로 지하에는 노래방, 1
층에는 음식점이 있으며 유씨가 살았던 방이 2층에서는 가장 큰 방으로 알려졌다.

유씨와 같은 건물에 살았던 거주자들의 증언은 범인의 인상이나 평소 행동은 물 론 범인의 행각을 간접
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여러 정황들을 보여줘 충격을 던져주 고 있다.

유씨 바로 옆방에 살았던 A씨는 "두달쯤 전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다 유씨를 유 연히 봤는데 나쁜 사람처
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눈빛에서 '좀 모자라 보인다'는 느낌 을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옆방에서 한밤중에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 전동칫솔 소리인가 생 각했었다"며 "소리가 길
게 이어져 조용히 하라는 의미로 벽을 두들겨서 잦아든 경우 도 몇 번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소리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들렸다"며 "한달 전에는 화장실에서 뭔가 를 때려부수는 듯한 소
리가 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같은 층에 사는 B씨도 "나도 웅웅거리는 기계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아래층에 음식점이 있어 요리 과정
에서 나는 기계 소리인줄 알았다"며 "저녁 8시에서 10시 사 이에 이런 소리가 많이 들렸다"고 말했다.

B씨는 "주인집 아주머니로부터 '수도세가 많이 나오니 물을 아껴 쓰라'는 얘기 를 들었다"고도 말했다.

이로 미뤄 'A씨나 B씨가 들었던 기계 소리가 유씨가 살해당한 사람들의 시신을 전기톱 등으로 잘게 토막
내면서 났던 소리이고, 시신을 물로 씻는 과정에서 물을 많 이 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A씨는 "윤락녀처럼 보이는 여자가 들어가는 것을 보기도 했고 새벽 2시쯤 여자 구둣소리를 듣기도 했
다"며 "사람이 넘어지는 소리나 싸움을 하는 소리를 듣기도 했 다"고 말했다.

A씨는 "유씨는 4월 중순께 이사를 왔고 거의 본 적도 없지만 연쇄살인 뉴스를 들으니 황당하고 끔찍하기
만 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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