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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中인민군 관련추정...정부 다각대책 착수::)
국회와 해양경찰청 등 10개 주요 정부기관과 주한미군사령부 등 을 해킹한 해커 중 1명이 중국 인민해방 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사안이 한·중 외교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지 고 있다. 정부 는 이에따라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전 해졌다.
정부는 인터폴을 통해 중국 정부와 함께 문제의 해커집단에 대해 공조수사를 벌인 뒤 수사결과에 따라 대처한다는 방침이나 한국 , 중국, 미국이 뒤얽혀 있는 사건이어서 미묘한 외교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이번 사건의 양상이 중국과의 외교문제로 부각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게 사 실”이라며 “이 경우 단순 해커 수사차원을 넘어서 간단치 않은 일이 전개될 수 있어 매우 신중하게 접 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도 “한국, 미국, 중국이 관련된 일이고 군인 이든 민간인이든 중국인의 소행이 확인 된다면 외교문제로 비화할 소지가 있으며 해커가 군인임이 드러날 경우 문제는 더 심각해 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국가기관 해킹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국방정보전대응센 터 등 당국은 이날 문제 의 해킹프로그램이 중국 해커집단에 의해 자체 제작된 것임을 밝 혔다. 정보당 국 관계자는 “이번 해킹사건에 사용된 두 가지의 해킹 프로그램중 ‘변종 리벡(Revacc)’은 해킹을 시 도한 중국 해커 집단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해킹사건에 연루된 해커 1명은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중 국 남부지역 모 외국어대 한국어과정 에 재학중인 A(29)씨인 것으 로 밝혀졌다.
이 대학은 우수한 사병들이 지원해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하는 경 우가 많아 이 재학생이 인민해방군 소속 인지 주목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과 5월 주한미군사령부로부터 두차례 해킹신고를 접수, 수사를 벌인 결과 중국 해커들 에 의한 소행인 것으로 추 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가기관 해커와의 동일범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 지 않았으며 현재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적 해킹가능성과 관련, 정부 관계자는 “수사를 담당했던 경 찰들이 감탄할 만큼 프로그래밍이 정교 하고 이 프로그램을 이용 해 정보를 빼내는 ‘프로세스’도 세계 최고수준”이라며 “우리 국가기관을 타깃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작할 정도라면 이를 사용한 조직력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변종 리벡의 경우 지난 3월초부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국내 컴퓨터바이러스백 신업체는 물론 전세계 업 체들도 당시 이를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3월말이 돼서야 미국 시만텍이 세계 최초로 변종 리벡 방지 엔진을 백신 프로그램에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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