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35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7-16 오전 10:16:00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최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종합경쟁력은 전체 60개의 평가대
상 국가 및 지역 가운데 35위로 나타났다. 작년 우리나라 종합경쟁력은 37위였다.

4대 평가부문 가운데 `경제운영성과'는 지난 4년새(2001~2004) 15위에서 49위로 34단계 추락했다. 세부
분야 가운데 하나인 과학경쟁력도 2년새 7단계나 떨어졌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평가기획원은 IMD가 지난 6월 완성한 `세계경쟁력연감 2004'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IMD의 이번 조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 30개국과 신흥경제국 21개국, 9개 지역경제(중국 저장
성, 독일 바이에른, 브라질 상파울로 등)를 대상으로 했으며 ▲경제운영 성과 ▲정부행정 효율 ▲기업경
영 효율 ▲발전인프라 구축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가 이뤄졌다.

각 평가부문 중 경제운영성과 부문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경제운영성과 부문은 올해 49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4년새(2001년 12위, 2002년 32위, 2003년 40위) 34단계나 떨어진 것이다.

세부 항목별 경쟁력은 ▲국내경제활력 12→35위 ▲고용 및 실업 6→18위 등으로 하락폭이 컸다. ▲물가
및 생계비는 조사대상 가운데 최하위권(56)에 머물렀다.

정부행정효율 경쟁력은 37위로 집계됐는데 세부항목에서 ▲재정구조(2위) ▲재정정책(22위) 등은 비교
적 상위에 랭크된 반면 ▲기업관련 입법(45위) ▲사회정서(59위) 등은 하위권이었다.

기업경영효율 경쟁력은 작년 49위에서 올해 29위로 높아졌다. 세부항목별 순위는 ▲생산성(32위) ▲노동
시장(36위) ▲자금시장효율(40위) ▲기업경영관행(39위) ▲태도 및 가치관(19위) 등으로 집계됐다.

발전인프라구축 경쟁력은 지난해 32위에서 27위로 높아졌다. ▲경제인프라(33위) ▲기술인프라(8위) ▲
보건 및 환경(32위) ▲교육경영(44위) ▲과학인프라(19위) 등으로 나타났다.

기술인프라 경쟁력 상승이 눈에 띄었다. 기술인프라 경쟁력은 2002년 17위에서 2003년 27위로 떨어진
뒤 올해는 8위로 수직 상승했다. 과학인프라 경쟁력은 2002년 12위에서 2003년 16위, 올해 19위로 2년
째 하락했다.

과학인프라 부문만 세부적으로 보면 총 연구개발비 등 13개 항목의 지표값이 상승했다. 3개 항목이 현상
유지, 청소년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 등 4개항목이 하락했다.

과기부는 기술인프라 경쟁력은 올해 신규 항목으로 추가된 `광대역 통신 가입자 수'가 1위를 차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과기부는 과학경쟁력이 떨어진 데 대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따라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급격히 하락(2.91%→2.53%)한 데다 올해 처음 포함된 설문항목인 `R&D에 영향을 미치는 법적 환경이 기
업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정도'가 38위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IMD측에서 사용한 일부 기초자료 가운데 총연구개발비 등 11개 항목에 오류가 발견돼 수정을 요청
한 점도 순위하락의 한가지 원인이라고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요 국가들의 경쟁력은 미국 1위, 싱가포르 2위, 캐나다 3위, 호주 4위, 아이슬란드 5
위, 대만 12위, 일본 23위, 중국 24위 등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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