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고 피서지, 8개 해수욕장 올가이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7-15 오전 11:30:00
동해 하면 보통 강원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경상남북도 지역도 강원도 못지않은 깨끗한 해수욕장이 즐비
하다. 이 가운데 강원도와 인접한 울진은 82㎞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과 송림을 갖춘 ‘동해형 해수욕
장’이 집중된 곳. 또 인근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며 피서를 마무리할 수 있어 가족여행객과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름휴양지다.

◇덕구온천권

나곡해수욕장=울진 최북단에 위치한 아담한 해수욕장. 양쪽에 자리한 바위섬의 경치가 해금강을 방불케
한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전망이 좋은 모텔이 있으며 야영과 민박도 가능. 덕구온천과는 10분 거리로
가장 가깝다.

후정해수욕장=죽변항 북쪽에 자리한 소규모 해수욕장. 죽변항을 끼고 있어 싱싱한 회요리를 즐길 수 있
으며 백사장 뒤로 송림이 있어 뜨거운 태양빛도 피할 수 있다. 덕구온천과 15분 거리.

봉평해수욕장=파도가 조용한 날이면 백사장에서 조개잡기와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곳. 걸어서 죽변항
을 갈 수 있으며 후정해수욕장처럼 백사장 뒤편에 넓은 송림이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적당하다. 덕
구온천과 20분 거리.

망양해수욕장=울진읍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 불영사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일급수 왕피천을 끼고
있어 수영도 즐길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은어낚시를 할 수 있으며, 숭어낚시는 연중 가능하다. 해수욕
장 뒤편에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이 있다. 덕구온천과 30분 거리.

◇백암온천권

덕신해수욕장=원남~근남간 해안도로 진입로에 위치했다. 스쿠버다이빙과 수상스키 등 레저활동이 가능
한 곳으로 양식장에서 갓 잡아 올린 우렁과 바로 옆 오산항에서 내린 신선한 생선을 회로 맛볼 수 있다.

기성망양해수욕장=하늘로 시원스럽게 뻗은 해송과 십리에 가까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울진의 대표 해수욕
장. 수심이 비교적 얕고 백사장도 완만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원래
망양정이 위치해 있던 곳으로 주변도로를 망양오징어거리로 부를 만큼 오징어 산지이기도 하다.

구산해수욕장=모래와 물이 특히 깨끗한 동해안의 전형적인 해수욕장. 뒤편에 아름드리 소나무숲이 넓게
펼쳐져 있어 야영객이 많이 찾는다. 바다로 불과 몇 m만 들어가도 백합조개를 캘 수 있으며 관동팔경의
마지막인 월송정이 해송숲 사이에 있다.

후포해수욕장=울진 최남단에 위치하며 쪽빛바다와 깨끗한 백사장이 인상적인 곳. MBC 드라마 ‘그대 그
리고 나’의 촬영지였던 후포항이 가까워 싱싱한 해산물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여행가이드

가는 길=수도권에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 만종JC~중앙고속도로 영주IC~영주·봉화 방면 36번 국도~울
진. 대구·부산권은 중앙고속도로를 탄 뒤 영주IC에서 36번 국도로 갈아타면 된다.

숙박=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촬영지였던 덕구온천관광호텔(054-782-0671)이 깨끗한 숙소. 온천뿐 아니
라 워터파크도 있어 아이를 동반한 피서객에게 적당하다. 무박2일 기차패키지도 있다.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해 후정해수욕장, 죽변항과 드라마 ‘폭풍속으로’, ‘사랑한다 말해줘’의 촬영지를 방문한다. 교
통비·식대·입장료 포함해 주중 5만4600원, 주말은 6만4000원. (080)471-2700

울진|글 박경수기자 socio@

●드라마 촬영지=울진은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곳. 얼마 전 끝난 SBS 드라마 ‘폭풍
속으로’는 죽변항 일대와 덕구온천호텔 등이 주촬영지였다. 특히 바닷가 절벽에 위치한 김민준의 집과
교회 등은 주변 풍광이 좋아 연일 방문객이 끊이지를 않는다. 36번국도변 ‘처진소나무마을’에 있는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의 촬영지에도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가운데 대나무숲과 극중 김
래원의 한옥고향집 등은 운치가 있어 카메라로 촬영하는 사람이 많다.

●먹을거리와 맛집=내년 7월 국내 최초로 친환경 농업엑스포가 열리는 곳답게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울
진대게는 속살이 쫄깃쫄깃하고 담백해서 예부터 궁중에 진상됐던 최고의 음식. 울진읍 연지1리의 돌고래
횟집(054-783-2301)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깨끗하고 맛있는 횟집으로 파도소리를 들으며 울진대게
등 싱싱한 바다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덕구온천 가는 길에 자리한 할머니손순두부(782-6338)는 집
에서 직접 만든 두부요리로 유명한 맛집. 순두부 콩비지 산채비빔밥 등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 지역민
들도 즐겨 찾는다. 부구면 근처 통나무촌식당(783-2301)의 별미는 막국수. 맵지 않아 아이들과 여성들
이 특히 좋아한다. 한편 25~27일 왕피천 일대에서 은어잡이 축제가 열린다. 낚시를 못하는 사람도 뜰채
로 펄떡이는 은어를 건져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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