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욘사마' 태풍이 마침내 일본의 세계적 기업 소니의 광고 철학마저 꺾어버렸다.
일본 열도를 뒤흔들고 있는 '욘사마' 열풍의 주인공 배용준(30)이 소니의 얼굴이 됐다. 배용준의 소속사 ㈜BOF는 12일 "배용준이 소니사와 전속 계약을 했다. 신제품 캠코더의 CF를 지난 1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비밀리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지난 번 오츠카 제약 CF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았다"고 말해 전속계 약 개런티가 10억 원을 훌쩍 넘어섰음을 암시했다. 배용준은 지난 달 일본 오츠카 제약과 일본 내 최고 대우에 해당하는 10억 원 선에 CF계약을 했다.
이번 CF는 오츠카 제약에 이은 두 번째 일본 CF로 배용준은 불과 두 개의 CF로 일본 대표기업 소니까지 점령하며 2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게 된 셈이다.
주목할 점은 세계적인 기업 소니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스타급 모델을 기용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소니 는 줄곧 스타 모델을 기용하지 않고 서구의 전문 모델이나 제품 이미지만으로 광고를 하는 전략을 펴 왔 다. 즉, 배용준이 소니 사상 첫 동양인 모델인 동시에 스타 모델로 기용됨으로써 욘사마 열풍이 소니의 광고 전략까지 바꾸게 된 것이다.
이번 CF는 배용준의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으로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이 사용되 는 블록버스터급 CF로 알려졌다. 배용준 측은 "배용준이 영상학을 공부하고 있는 데다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있어 최첨단 제품과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배용준의 이번 CF는 오는 8월 7일 일 본 내에서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배용준은 이번 계약 외에도 일본 시장을 겨냥한 광고 섭외가 물밀듯 들어오고 있어 배용준의 일 본 CF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시작된 욘사마 열풍은 '욘사마를 닮고 싶 다'는 고이즈미 총리의 말처럼 정치권을 강타한 데 이어 일본 경제의 구석구석까지 파고들고 있다.
<일간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