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의 치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알코올 중독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은 당사자로하여금 일시적으로 자기혐오와 후회, 수치심 등의 심리적 고통을 안겨준다. 환자들은 이 점을 두려워한다. 환자와 가족과 병원은 함께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알코올 중독을 치료할 때 술로 인한 신체적 합병증만을 치료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다시 술을 마시고 안마시고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에 따른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알코올로 인한 여러 가지 신체적 합병증 즉 간염, 위염, 신경염, 영양실조, 기억력 장애, 치매, 금단증상 등의 치료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신체적 문제만 치료하고 퇴원하면, 대부분 다시 음주를 하게 되고 수개월 이후에는 더 심하게 악화되어 다시 입원하게 된다. 그래서 정신과에서는 술로 인한 신체적 치료 뿐만 아니라 환자가 술을 끊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술을 마시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도와주고 있다. 환자의 신체적 질병은 대부분 술을 끊고 적절한 약물과 식사와 운동을 하면 점차 회복이 된다. 그러나, 심리적, 사회적 손상은 이보다 몇배의 노력이 있어야 회복될 수가 있다. * 심리적 문제 * 알코올 환자들은 정신적으로 불안, 우울, 수치심, 죄책감, 후회, 자기혐오, 자존심 손상 등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환자들은 자신의 문제를 최소화하거나 부정하기도 한다. 가족등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기도 하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해 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환자는 정신적 고통을 느끼지 않고 다시 술을 마시는 것이다. * 가족의 문제 * 알코올의 중독은 환자 혼자만의 질병이 아니다. 함께 사는 가족 모두의 질병이다. 술을 못 마시게 말리는 가족과 어떻게든지 마시기를 원하는 환자간의 끝없는 전쟁으로 가족들은 점차 지치게 된다. 결국은 가족이 환자를 무시하거나 외면하면, 환자에 관한 여러 가지 부정적인 편견들이 쌓이게 되며, 사소한 일에도 화내고 환자를 거부하게 된다. 이러한 가정에서 자녀들 또한 심각한 정신적 손상을 받게된다. 즉, 가족 모두가 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 * 일단 병을 인정하고 환자와 가족이 열심히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절반 정도의 환자들은 다시 술을 마시고 알코올 중독이 재발하게 된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사회문화의 영향이 절대적으로 크다. 우리사회에서 남자들은 모이기만 하면 술을 권하고 마신다. 알코올 환자를 위해서 사회가 변해야 하는데, 그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치료들을 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몇가지를 소개한다. ‘사회기술 훈련’이란 다른 사람과 적절히 관계하는 기술을 익히는 훈련이다. 환자들은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기기만 하면, 술을 마시고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적절히 표현하도록 지도를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관리 훈련’이란 환자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술을 마신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환자들은 이완요법, 명상, 인지적 전략, 최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처리해 갈 수 있게 한다. ‘공동체 강화 요법’이란 환자와 주위 사람과 병원이 구체적 계약을 맺어서, 술을 마시지 않고 생활할 때, 그에 상응하는 직업적, 경제적, 심리적 보상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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