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평 규모로 '유엔 평화공원'과 함께 2006년 완공::)
경희대 수원캠퍼스가 인류 평화를 위한 세계 비정부단체(NGO)들의 국제적인 교류협력과 연구 중심지로 자리잡는다.
경희대는 수원캠퍼스 내에 10만평 규모의 ‘유엔(UN)평화공원’ 과 전세계 NGO들의 교류협력 창구가 될 ‘글로벌 NGO 콤플렉스’ 를 2006년 9월까지 완공키로 하고 7월 2∼3일 서울 캠퍼스와 롯 데호텔에서 이를 기념하는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대학이 적극적으로 나서 인류 평화의 어젠다를 제시하고 세계 NG O들의 교류와 연구, 인력양성 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서도 드문 일로, 21세기 새로운 대학의 위상 및 역할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
이를 총괄하는 조인원 건립기획위원장(경희대NGO대학원장)은 “ 경희대의 창업정신이 20세기의 평화를 상징해온 유엔의 정신과 밀접하고, 새 세기는 국가와 시장, 현대문명의 한계를 극복하려 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민주주의시대’가 될 것이란 점에서 N GO의 기능이 강조된다”며 “대학이 미래사회의 역할을 찾는다는 측면에서 이같은 기획을 했으며, 세계평화를 도모하는 국내외 NGO 의 연구와 교류협력 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1999년 ‘서울 NGO세계대회’를 개최하는 등 이 분야에 독 보적인 역할을 해온 경희대는 유엔평화 공원 내에 들어설 글로벌 NGO 콤플렉스 안에 NGO국제센터를 비롯, NGO대학원 및 국제연구 소, GCS인터네 셔널, 경희대사이버대학, 인터넷방송국과 외국 방 문객의 숙식을 위한 인터내셔널하우스 등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수려한 신갈호(湖)에 접해 있는 유엔평화공원에는 이밖에 이미 준 공된 노천극장을 비롯, 평 화기념관, 평화의 광장, 평화의 성, 평 화의 정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공원과 콤플렉스 건립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것이다. 이동수 (NGO대학원)교수는 “유엔이 평화공원 의 설립을 승인했고, NGO의 유엔이라고 할 수 있는 NGO협의회(CONGO)도 협력을 결의해 이같 은 사업이 추진됐다”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물론 우리 시민 사회의 위상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학교측은 CONGO의 동아시아지부나 평화학의 대표성이 있는 세계평화학회 본부를 콤플렉스에 유치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제워크숍에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축하메시지 를 가져온 요셉 V리드 유엔사무차장을 비롯, 로드리고 카라조 오 디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 다이사쿠 이케다 SGI총재, 드네트 블럼 NGO협의 회(CONGO)의장 등 주요 국제인사가 참가한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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