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도 노령화 바람…60세이상 취업자 비중 첫 10%대 돌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6-19 오전 11:09:00
일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전체 취업자(2273만8000명) 가운데 60세 이상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29%(234만명)로 1년전인 작년 5월말(9.97%)에 비해 0.32%포인트 상승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10년전인 94년 5월에는 7.78%에 불과했으나 5년전인 99년 5월 9.60%로

오른 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섰다.

비중이 아닌 숫자 측면으로 봐도 지난 5월말 현재 60세 이상 취업자수는

작년 5월의 223만2000명보다 4.8% 증가했으며,특히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1년전(119만5000명)에 비해 9.03%나 늘어났다.

이같은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10년전인 94년 5월보다는 무려 75.6%,5년전인 99년 5월에 비해서는

34.3%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 증가율인 13.3%와 11.5%를 3∼6배나 크게 웃돌았다.

노동시장의 실버화 현상은 의학 발전에 따른 노인 평균수명의 연장이라는 생물학적 요인에다 자식들의

부양에 기대지 않겠다는 노인 문화의 급격한 변화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기업주들이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노동비 부담이 적은 실버 노동자를 선호하고,

여기에다 노인들까지 일자리를 찾지 않으면 안되는 가계 사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취업을 원하는 노인들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다 보니 노인 실업자수도 증가했다.

지난 5월말 현재 65세 이상 실업자수는 1만3000명으로 작년 5월말(4000명)보다 3.25배 늘어났다.

이는 취업 의사를 가진 노인들이 최근 1년간 그만큼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전체 취업자 중 20∼29세의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94년 5월 24.57%,99년 5월 21.12%,

작년 5월 19.40%에 이어 지난 5월 현재 19.18%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스무살이 넘어서도 할아버지,할머니가 주는 ‘용돈’에 의지해야 할 청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용훈기자 <국민일보>
이전글 머니플라자] KTB자산운용 外
다음글 [연세대 신입생 설문] 대학생들 음주 늘고 흡연 줄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