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기업호응 저조…주말공시 유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6-14 오후 2:17:00
상장.등록기업 34%, 토요 완전 휴무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주5일 근무제'에 대한 기업들의 호응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이 1천117개 등록.상장 법인을 상대로 토요휴무 실시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토요일 완전 휴무제'를 실시하겠다고 답변한 회사는 383개(34.3%)에 그쳤다.

반면 '토요근무제'를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곳은 184개사(16.5%)에 달했다.

또 ' 격주 휴무'는 552개사(46.7%), '월 1회 휴무'는 28개사(2.5%)의 분포를 보이는 등

65.7%(734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주5일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거래소 상장기업의 44.0%에 달하는 289개사가 '토요휴무제'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한데 비해

코스닥 등록기업은 20.4%, 94개사만이 같은 대답을 해 기업규모가 작은 코스닥 업체들의

주5일제에 대한 호응이 크게 낮았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정부의 토요휴무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되고 300명 이상 사업장까지

토요휴무가 확대되는 오는 2005년 7월1일까지 현행대로 '주말공시(토요일공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주5일제는 내달부터 공기업, 금융보험업, 종업원 1천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1천명 미만 사업장도 노사합의를 거쳐 시행할 수 있다.

현재 증권시장은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말공시를 허용하고 있는데

일부 기업들이 불리한 내용을 투자자의 관심을 피해 주말에 공시하는데 따른 비판여론이 제기돼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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