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4분기 민간소비가 4분기 연속 감소한 가운데 교육비 지출도 98년4/4분기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서비스 생산은 전년동기에 비해 1.5%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2000년3/4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자식 교육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국민성을 감안할 때 교육비 감소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소비 부진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4분기 교육비 지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0.5% 감소했다. 교육비 지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 98년 4분기 2.6% 감소이후 5년3개월만에 처음이다.
경제 성장률이 3.1%에 불과했던 지난해에도 교육비 지출이 4.3%나 증가했던 것을 감안할 때 교육비 지 출 감소는 이례적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올 1/4분기 성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지만 내수 부진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소득이 줄어든 가정이 교육비 지출마저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과 중학교 의무교육 순차적 확대도 지출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 다.
교육비 지출이 이처럼 감소함에 따라 교육서비스 생산도 전년동기에 비해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는 지난 2000년 3/4분기(1.2%)이후 3년6개월만에 최저다. 교육서비스 생산은 지난해 1/4분기 3.8%에서 2/4분기 4.7%로 증가한 후 3/4분기 3.7%, 4/4분기 3.3%, 올 1/4분기 1.5% 등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 다.
계절변동조정을 한 1/4분기 실질 총생산액(2000년 가격기준)은 7조3169억원으로 작년 4/4분기 7조3883억 원에 비해 1.0%가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 교육서비스 생산이 감소한 것은 2000년1/4분기(-0.6%)이후 4 년만에 처음이다.
입시.예능.보습.취미 학원 등으로 이뤄지는 사교육산업의 1/4분기 총생산액은 전년동기보다 1.8% 감소 한 반면 사립 교육기관 등 비영리 교육기관은 1.2%, 국공립 교육기관은 2.4%가 각각 증가했다.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