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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서민들의 생계형 창업에 사용되는 경상용차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승 용차 시장에선 연비가 우수한 경승용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GM대우자동차가 생산하고 있는 배기량 800㏄급 경상용차 다마스(경승합차)와 라보(경트럭)는 올 들어 4 월 말까지 4306대가 팔려, 작년 동기(2894대)보다 48.8% 증가하는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들 차량은 LPG(액화석유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가 적게 들어 소규모 자영업자들 사이 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GM대우차 김종도 상무는 “올 들어 경상용차 판매가 급증한 것은 내수 침체와 청년실업 증가에 따른 생 계형 창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실제 경상용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상당수 가 취업을 포기하고 창업에 나선 20대 후반이거나 최근 직장에서 조기 퇴직한 40~50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GM대우차는 경상용차
판매 확대를 위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다마스·라보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산 추첨을 통해 총 100명을 선정,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사업 성공 기원’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 다.
또 국내 유일의 경승용차인 마티즈는 지난달 4180대가 팔려 지난 2002년 4월(4723대) 이후 2년 만에 월 간 판매 대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승용차 시장에서 경차 판매 비중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7.6%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으나, 이후 판매량이 줄어 지난해엔 4.2%까지 떨어졌다. 최근 다시 경차 판매가 늘어 난 것은 고유가(高油價)의 영향으로 연비가 우수한 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마티즈는 등록세와 취득세, 도시철도 채권 구입 의무가 면제된다. 또 마티즈·라보·다마스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혼잡통행료, 공영주차장 주차료 등을 할인받는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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