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간 해로 기네스 기록 노부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5-10 오전 9:58:00
84년째 해로 하면서 올해 나란히 100세를 맞는 노부부가 있다.

주인공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 송병호.성원금 부부.
1905년생인 노부부는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자녀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은데 이어 김행기 금산군수로
부터도 카네이션을 전달받았다.

노부부는 자녀들로부터 감사의 인사와 함께 만수무강을 비는 큰 절을 받고 오히려 82세인 큰딸과 내년이
면 환갑을 맞는 막내딸 등 자녀 6남매의 건강을 더 걱정했다. 김군수는 결혼식 주례사에서 흔히 쓰는 검
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노부부가 백년해로할 것을 기원했다.

15세인 1919년에 결혼해 함께 지낸 84년은 2001년판 세계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캐나다의 조셉 자비스 부
부의 79년을 앞서는 기네스 기록인 동시에 국내 최고령 부부로 남는다는게 금산군의 설명. 군에서는
2000년 금산인삼축제때 송할아버지 부부를 초청해 결혼 80주년 기념식을 열고 군민이 함께 축하해 주기
도 했다.

노부부를 모시고 사는 장남 원헌씨(71)는 "아버지가 다리가 불편해 잘 거동하지 못하시는 것 외에는 두
분 모두 아직 정정하시다"며 "부모님이 이렇게 100세가 될 때까지 오래 사시니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
다. 원헌씨는 "두분 모두 적게 드시는데다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시는게 장수의 비결 인 것 같다"며 "어
떤 일에서건 화를 내시지 않고 차분하게 지내시는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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