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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들의 소다음료 섭취가 20여년 전에 비해서 2배로 늘어나면서, 소다의 카페인은 영양학자와 건강전문가들 사이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소다음료 제조회사들이 카페인의 중독성을 이용해서 매출을 높이려는 상술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소다음료사들은 '소다에 카페인을 첨가하는 이유는 단지 음료의 맛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양측주장의 진위를 검증하기 위해 최근 소비자 정보지 '컨수머 리포트'는 '카페인 함유음료'와 '카페인 비 함유음료'의 맛 비교 실험을 했다. 실험은 미 전국의 중학생 4백50명을 대상으로, 카페인이 함유된 미국산 '마운틴 듀' 및 '선키스트 오렌지'를 눈가리고 맛본 뒤, 맛의 차이를 구별하는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이 실험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맛을 비교해 본 후 더 맛있는 것을 고르도록 했다. 또한 종류의 음료를 다섯 차례 맛보아 항상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가 더 맛있는 것으로 선택되는지 여부를 체크했다.
실험결과 어린이들의 대다수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의 맛을 구별해내지 못했다. '마운틴 듀'의 경우 89%의 어린이들이 카페인 함유음료와 그렇지 않은 음료를 분별하지 못했으며, '선키스트 오렌지'도 76%의 어린이가 맛을 구별하는데 실패했다. 또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지속적으로 선택한 어린이들의 비율은 미미한 부분에 그쳐 '마운틴 듀'에서 6%, '선키스트 오렌지'에서 16%의 어린이들만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더 맛있게 느끼는'범주에 포함됐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카페인 함유 여부는 음료의 맛과 큰 관계가 없으며, 따라서 소다업체들의 주장은 틀린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같은 실험 결과는 어린이들이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많이 마시는데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경조직이 한창 발달하는 어린이들에게 신경조직에 분명한 영향을 끼치는 약(카페인)을 주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반드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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