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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암 퇴치를 2기 임기의 주요 국정과제로 선언한 가운데 프랑스에 지난 20 년 동안 암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보건기구는 지난 20년 동안 새로운 암 환자가 63% 증가했다며 이는 인구노령화 때문이기도 하나 암 예방 조치가 미흡했던 것이 큰 원인이라고 21일 말했다.
보건기구는 지난 2000년 암 환자는 27만8천명으로 1980년의 17만명보다 63% 증가했다며 이는 같은 기간 에 전체 사망자가 불과 20% 늘어난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빠른 증가율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구에 따르면 암은 남성 사망 원인의 1위, 여성 사망 원인의 2위를 차지했으며 인두, 식도, 후두 암 이 감소한 반면 피부암, 전립선암, 폐암은 증가했다.
보건기구는 술 소비의 감소로 혀, 입, 인두와 관련한 암은 줄었으나 여성의 경우 흡연으로 인해 폐암 이,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이 크게 늘었다.
이 기구는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이 증가했으나 조기 진단과 치료로 인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 증 가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기구는 암 발생, 치료 및 예방 면에서 프랑스가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매우 후진적이라며 암 예 방 노력을 촉구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재선에 성공한 후 2기 집권을 시작하면서 암 퇴치를 교통사고 예방 등과 함 께 자신의 중점 국정 과제로 내걸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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