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장기 담보대출금리 파격인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9-03 오전 9:38:00
국민·외환은행이 장기 주택담보대출금리를 파격적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모기지론(Mortgage Loan) 제도와 맞물려 장기 주택대출시장을 활성화하고 시중자금을 장기쪽
으로 유인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은 2일 만기 10년 이상 장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현행보다 1.5%포인트
이상 내려 이번주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만기 3년, 3개월 CD(양도성예금증서)연동 금리보다 2%포인트 높았던 만기 10년 이상 장
기대출 금리는 3년짜리와의 금리차가 0.5% 이내로 대폭 줄어든다”며 “종전까지 8%대이던 장기대출
금리가 6∼7%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그간 장기대출 변동금리를 3개월, 6개월, 12개월 CD 수익률에 연동시켰으나 연동대상을 상
당부분 금융채 수익률로 교체하면서 기준금리 자체를 낮추는 효과를 내게 됐다.


만기 10년 이상 장기대출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금리가 3년 만기 대출보다 2%가량 높게 책
정돼 있어 대출수요자들이 기피해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로 만기 10년 이상 대출수요자들이 만기 3년대출과 금리차를 거의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0.5%포인트가량 금리가 높은 것은 장기대출의 안정성을 감안할 때 수요자들
이 충분히 용인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만기 10년 장기대출의 경우 3년 이후부터 원리금 분할상환 등 상환시기와 방법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해 대출수요자들의 상환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3일부터 아파트를 담보로 한 신규대출시 ‘포유 장기대출’ 등 3~10년 거치 상환방식의 경
우 거치기간에 적용되는 7.3∼8%의 고정금리를 6.9∼7.6%로 0.4%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한편 외환은행도 이번주부터 장기 주택담보대출금리를 대폭 낮춰 만기 3년 대출 금리와의 격차를 0.5%
포인트 이내로 좁혔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에 따라 연 5.95∼6.15%의 금리가 적용되는 10년 만기 장기대출상품을 출시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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