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축제와 함께 다가온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8-22 오전 10:36:00
'제2회 도자기비엔날레', 내달 1일부터 두달 이천·광주·여주에서 68개국 2400여점 전시

더위에 지친 마음을 다잡아줄 두 개의 가을축제가 관심 속에 열린다. 지난 2001년 성공을 거둔 ‘세계
도자기엑스포’의 맥을 잇는 ‘2003 제2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가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60
일간 경기도 이천(세계도자센터), 광주(조선관요박물관), 여주(세계생활도자관) 등 3개 지역에서 열린
다. ‘창조의 열정·전통의 격조·생활의 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자선진국이라 할 수 있
는 중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68개국에서 출품한 전통, 첨단 도자기, 도예 작품 등 2400여점
이 행사장 3곳에서 한꺼번에 전시돼 인류 도자문화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세계
적 커미셔너들과 루돌프 슈니더 (스위스 취리히 국립박물관 명예 큐레이터), 레스매닝(국제도자협의회
부회장), 조 로리아(전 로스앤젤레스 미술관 큐레이터) 등 외국의 유명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학술
행사도 행사 기간 중 열려 현대 도자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행사들로는 이천에서 열리는 ‘국제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세계현대도자전’, 이슬람의 전통에
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스페인 도자의 발달과정과 그 특유의 도자문화를 보여주는 ‘스페인 도자
전’, 테마파크 형식으로 야외에 설치된 ‘토야랜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제작 과정을 직접 보여
주고 관객이 제작에도 직접 참여하는 ‘국제도자워크샵’ 등의 행사가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 왕실도자기 생산지로 유명한 광주에서는 조선도자 500년 역사 동안 제작되어온 명품들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줄 ‘조선도자 500년’, 한국도자의 전통성과 현대성의 특징적인 면을 조명하게 될
‘한국도자 특별전’, 중국 명·청대, 문화혁명기, 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동성지역의 독특한 전통도자인
불산인형도자의 전통과 역사 및 현대적 변화를 보여주는 ‘중국광동성불산도자인형전’, ‘조선관요연
구학술세미나’, ‘전통가마워크샵’ 등이 진행된다.

생활도자기 산지로 유명한 여주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피카소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피카소도자특별
전’, 우리 생활 속에서 창작된 생활 도자기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라믹 하우스’, 세계적
인 도자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는 산업도자 명품들의 나들이 ‘세계10대도자기업명품전’ 등이 관람객들
의 발길을 잡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전시 및 학술행사 외에도 음식, 꽃, 영화, 패션을 도자기와
연계한 ‘4-F 페스티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테마퍼포먼스, 파워라이저쇼, 비엔날레 기네스, 세라믹 퍼즐랠리, 토야 캐릭터쇼, 머드뷰티
클리닉 등 행사 및 공연과 인기 가수들이 펼치는 ‘토야콘서트’, 행사 기간 중에 맞을 팔월 한가위날
에 ‘한가위 페스타’ 등이 펼쳐진다. 또 해마다 각각 독자적으로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와 왕실도자기
축제, 여주도자기박람회 등이 같은 기간에 열려 상승효과를 기한다.


※여행정보

서울 강남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이천행 고속버스가 떠난다. 이천까지 1시간 걸린다. 승용차는 중
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서이천나들목(이천나들목-3번 국도-이천. 행사 기간중 이천-광주, 이천-여
주 사이를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천에 미란다호텔과 설봉호텔 등 온천을 갖춘 두 개의 관광호텔이 있
다. 문의 (031)631-6509(세계도자기엑스포 홍보팀).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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