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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관 ‘4대문 안 도보관광’
서울은 고도다. 600년의 시간만큼이나 찬란한 문화와 아픈 역사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모르고 지나쳤던 서울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600년의 고도(古都) 서울. 한 나라의 수도로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도시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 다. 로마, 앙카라, 아테네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수도와 어깨를 견줄 만한 우리의 수도 서울. 세계에 서 열세 번째로 오래된 도시일 뿐만 아니라 인구 1,000만 명이 살고 있는 세계 4위의 거대 도시를 제대 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저렴한 비용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 있는 역사의 흔적을 제대로 돌아 볼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에서 8 월 4일부터 서울의 주요 문화재를 걸어서 돌아보는 새로운 관광 상품을 출시한 것. 문화 유적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소양을 갖춘 문화유산 해설사가 코스별로 동행하면서, 설명을 통해 도심 속 문화재의 의 미를 알려주는 독특한 체험형 상품이다. 참가 비용은 해당 코스 내에 있는 궁궐의 입장료만 부담하면 되므로 더욱 좋다.
여름 휴가 중 하루 정도 주요 궁궐과 명소의 역사적 의의와 기능을 직접 듣고 걸어본다면 그동안 모르 고 지나친 서울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될 것. 아이들과 함께라면 살아 있는 역사 체험의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관광 희망 3일 전에 예약(www.seoul.go.kr)→문화관광→서울탐방→도보관광을 하면 된다. 해설사가 동행하므로 6인 이상 신청이 가능하다. 코스별 1일 3회(10:00, 14:00. 15:00). 해설을 무료로 제공 되며 코스별 해당 궁궐의 입장료만 본이 부담하면 된다. (문의 02-3707-9458∼9)
1. 덕수궁·정동 코스(1.4km, 2시간 소요)
덕수궁(대한문∼금천교∼중화전∼석어당∼덕홍전∼전관헌∼즉조당∼준명당∼석조전)∼중명전∼(구)러시 아공사관∼경희궁∼역사박물관
[Tips] 을사조약과 아관파천 등 아픈 근대 역사의 흔적을 돌아볼 수 있는 코스. ‘(구)러시아공사 관’, 을사조약의 현장 ‘중명전’등 잘 알려지지 않는 곳들이 많아 흥미롭다.
. 경북궁 코스(2km, 3시간 소요)
경복궁(광화문∼흥례문∼근정문∼근정전∼사정전∼경회루∼강녕전∼교태전∼자경전∼향원정∼국립민속 박물관 쪽)∼청와대 앞길(신무문)∼효자동 사랑방
[Tips] 가장 웅장한 궁궐인 경복궁을 세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 가로수가 멋스러운 청와대 앞길 과 역대 대통령들이 외국 원수들에게 받은 선물을 진열해 놓은 효자동 사랑방도 볼 수 있다.
3. 종묘·창경궁 코스 (2.7km, 2시간 소요)
종묘(외삼문∼망묘루∼공민왕신당∼향대청∼어숙실∼전사청∼정전∼영녕전)∼창경궁(홍화문∼옥천교∼ 명정전∼문정전∼숭문당∼빈양문∼함인정∼황경전∼경춘전∼통명전)∼창덕궁
[Tips] 세계문화유상 '종묘'와 아름다운 정원과 건축물이 많은 창덕궁 등 아름드리 나무숲을 산책하 는 기분으로 둘러보는 코스. 연인끼리 데이트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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