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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는 꽃가루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나 앨러지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안과와 이비인후과, 앨러지과에도 환자들이 늘고 있다. 다음은 전문의들이 권하는 봄철 건강관리법들이다.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를 거듭함에 따라 사람의 몸은 외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더 바빠진다. 체온 보호를 위해 피부와 근육,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잦아지며, 심장 박동의 변화, 호르몬의 분비 역시 많아지므로, 몸에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아지는 것이다.
또한 꽃가루가 날리고 건조한 기후는 호흡기나 안과 질환자를 급증시켜,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기온 변화에다 신체 저항력이 떨어지면 감기 환자도 부쩍 늘며, 평소 건강한 사람이 생체리듬의 변화로 인해 없던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공기 중에 떠도는 여러 가지 꽃가루, 심한 먼지, 계절성 앨러지는 미국에 이민 온 초보자에게는 잘 발생하지 않으나, 이민 4∼5년후 계절성 앨러지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잇다. 꽃가루 앨러지는 결막염, 비염 및 천식의 원인이 되며, 앨러지 결막염의 경우 비염과 함께 나타난다.
앨러지성 천식, 목감기, 결막염, 비염 등은 살고 있는 곳의 공기와 기후에 따라 다르지만, 꽃나무가 있는 지역에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다. 노인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예민 체질이라 과민 반응을 더 많이 보이고 있다. 아지랑이가 대기에 올라오는 오전 중에는 외출을 삼가고 오후 2시 이후에 외출하며, 비 올 때보다는 바람 부는 날 더욱 심해지므로 이런 날은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앨러지 비염 환자의 경우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나 콧물이 생기고 눈이 간지럽다고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늦는 경우가 많다. 미리 느낌이 오면 2∼3주 전에 네이절크람(Nasalcrom:기관지 확장제)을 약국에서 사서 사용하면 나중에 고통받지 않는다. 코안의 물렁뼈가 휜 사람은 30%정도 뚫려있는데, 앨러지가 오면 여기조차 막혀버려 냄새를 못 맡아 불편하며 콧물, 피 등이 난다.
눈이 가렵고 충혈되면 마른 눈꼽, 콧물, 재채기가 나며, 목구멍이 가렵다면 꽃가루나 먼지 앨러지 탓이다. 한국에서 처음 온 사람은 별로 나타나지 않으나 이곳에 살다보면 우리 체질에 맞지 않아 발생한다. 한국으로 가면 이 증세가 없어지며, 미 다른 지역으로 가면 사라지기도 한다. 봄에 특히 심하고 여름이 되면 사라졌다가 가을에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이 질환에는 항히스타민 계통의 약을 사용하며, 심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소염제 계통의 안약을 사용한다. 그외 앨러지로 인한 천식은 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인다. 그러므로 천식 환자나 흡연자, 노인, 영아 등은 이런 날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년 내내 이런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위의 증상이 찾아오면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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