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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생 벤처기업들이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MP3 플레이어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MP3 플레이어 개발업체인 스테이션Z(대표 김영훈)와 이라테크(대표 김경용)는세계 최소, 최경량 128MB MP3 플레이어 ‘비트 사운즈 EMP-Z’를 최근 개발, 이달말께양산에 들어가 내달 초 출시할 계 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납작한 바둑돌과 모양이 비슷한 이 제품은 지름 42㎜, 두께 10㎜, 가장자리 두께 6㎜로 큰 옷단추 정 도 크기이며 무게가 15g으로 500원짜리 동전 2개보다 가볍다.
이는 무게가 25g 전후였던 기존의 최경량급 모델들보다 훨씬 가벼운 것이며 7~9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충전지가 본체에 내장돼 있어 건전지를 따로 넣을 필요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무게는 사실상 기존 모델들의 절반인 셈이다.
단순화할 수 있는 한계까지 모든 것을 단순화한 ‘미니멀리즘(minimalism)’이 이제품의 가장 큰 특징 이다.
쓰기 쉽도록 하기 위해 길쭉한 버튼 2개만으로 곡 찾기, 곡 검색, 음량 조절 등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음성녹음 등 부차적인 기능은 생략했다.
별도의 입출력단자 없이 이어폰 잭을 통해 컴퓨터의 USB 포트와 연결, 충전과데이터 전송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데이터 저장용 메모리로도 사용할 수 있는점 또한 특징이다.
매우 가벼워 목에 걸거나 팔에 붙이고 다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이 제품의소비자 가격은 12만~13만 원이다.
스테이션 Z 김영훈 대표는 "올해 2월 회사 창립 직후 세계 최소형 MP3 플레이어제작의 가능성을 확인 하고 대학 학과, 동아리 1년 후배인 이라테크 김경용 대표에게공동사업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이라테크 김경용 대표는 "일단 국내에 월 1만대, 일본 유럽 중국 미국 등 해외에 월 2만대 가량 공급 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에는 2만대를 선주문한 현지 MP3 플레이어 업체 dnt를 통해, 일본에는 TDK를 통해 공급키 로 했으며 중국과 미국에는 대형 거래선 여러 곳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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