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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옥션에서는 이같은 문구를 내건 쇼핑몰 판매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붐 을 타고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중소 쇼핑몰들이 사업부진 등의 이유로 사업을 정리하면서 도메인은 물 론 구축해놓은 시스템까지 헐값에 팔고 있다.
현재 옥션에 매물로 올라온 쇼핑몰은 약 30여개. 올초 하루평균 2~3개에 불과하던 것이 최근들어 급격 히 늘어난 셈이다.
'Duzonlife.com'이라는 쇼핑몰은 도메인과 쇼핑몰, 운영 프로그램은 물론 상품 거래처까지 급매로 내 놓아 1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되며, '0mart.com'이라는 쇼핑몰은 쇼핑몰 운영 전문업체에 지불한 10년 치 운영료와 서버 비용, 도메인 등을 모두 합쳐 69만9000원에 경매에 내놓았다. 1년 이상 운영해오던 종합쇼핑몰(dadrim4you.com)은 구축비용의 절반 수준인 40만원부터 입찰이 진행된다.
또, phhshop.com, namdaemun.com(남대문닷컴) 등은 도메인과 거래처까지 1000원부터 입찰할 수 있 으며, 모자 전문 쇼핑몰(allcap.co.kr), 성인 쇼핑몰(loveway.co.kr, 114loveshop.com), 애견샵 (ilovepuppy.info) 등 전문 쇼핑몰도 경매가 진행중이다.
이처럼 중소 쇼핑몰이 매물로 속속 등록되는 것에 대해 옥션 CM실의 박주만 상무는 "최근 불경기가 지 속되고 있는데다 하프플라자 사태 이후 소규모 쇼핑사이트에 대한 네티즌들의 신뢰가 다소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쇼핑몰들이 운영해오던 사이트를 통째로 처분하거나, 옥션 같은 마켓플레이스 기반의 활동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은 광고·홍보가 특히 중요한데, 중소 쇼핑몰이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 는 대형 쇼핑몰들과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는 신규사업체수는 3242개로 3월에 비해 54개 가 늘어났으나, 인터넷 쇼핑몰 거래액은 5598억원으로 3월보다 약 112억원(2%) 줄어들어 지난해 11월 (5526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인터넷 쇼핑몰 사업체 수는 증가하는 데 반해 전체 시장규모는 경기위축 등의 이유로 줄어들고 있 어서 그만큼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셈이다.
반면, 소규모 인터넷쇼핑몰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사이트를 폐쇄하는 대신 옥션 등 별다른 입점 및 사이트 구축비용이 들지 않는 마켓플레이스나, 포털 및 커뮤니티 등 네티즌이 많이 붐비는 대형사이트 에 소호몰 형태로 입점하는 사업자들이 늘고 있다.
쇼핑몰을 매물로 등록한 한 판매자는 "전문 운영업체에 이용료만 내놓고 사이트를 썩히는 것이 아까워 경매를 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싼 값에 내놓고 비용이 거의 안 든다는 점을 강조해도 입찰이 잘 이루 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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