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향에 취해볼까 ‘당일치기’ 홍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6-23 오후 1:50:00
홍천은 강원도 북부 여행의 중요한 들머리이다. 동서 방향으로 길쭉한 지형을 보이는 홍천의 대표적 여
행 명소로는 동쪽에 삼봉자연휴양림과 살둔계곡, 서쪽에 홍천강 등이 있다. 그 중간, 홍천읍 인근에 아
로마허브동산, 공작산자연휴양림 등 비교적 덜 알려진 명소들이 고개를 내밀어 주말 여행지 물색에 고
심하는 가족들의 고민을 덜어준다. 초여름의 문턱을 넘어선 지금, 허브 정원과 시냇물 흐르는 공작산
계곡에서 향내에 취한 다음 수타사에서 차분히 명상을 가져보는 주말 나들이 코스를 제안한다.

먼저 찾아가볼 곳은 아로마허브동산(033-433-9685). 44번 국도상의 구성포교차로에서 허브농장까지
는 약 13km 거리이다. 3만8000평 규모의 야산 언덕배기에 허브동산이 조성되어 있다. 연륜이 짧고
(2002년 10월 말 개장) 면적이 넓은 탓에 아기자기한 맛은 약하지만 200평 규모의 온실과 야외 학습포
지에는 120여종의 허브가 은은한 향기를 흩뿌리고 있다.
허브찜질방, 허브마사지실과 목욕실, 허브향이 가득한 방갈로(7동), 세미나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1시간20분이 소요되는 산책로는 투숙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식당에서는 허브비빔밥,
허브돌솥백반, 허브토종닭찜 등의 먹거리를 내놓는다. 입장료는 없고 연중 무휴.
다음은 공작산자연휴양림(033-434-4987). 공작산(887.4m) 산행의 출발점으로 왕복 2시간이 소요된
다. 통나무와 황토를 이용해서 만든 숙박시설은 9평형에서부터 50평형까지 모두 5동. 주인 최종환씨
가 고안한 장작보일러가 눈길을 끈다. 텃밭의 채소와과일은 투숙객들에게 무료 제공. 당일 여행객들은
휴양림 숙소 주변을 산책하거나 휴양림 입구의 비포장길(1.8km) 옆 미니 계곡에서 발씻기를 즐겨본
다.

여행 마무리는 수타사(동면 덕치리) 답사로 한다. 수타사는 신라 성덕왕 7년(708)에 원효대사가 창건
했다고 전해진다. 주차장에서 봉황문까지는 불과 500m 거리이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과 덕치천 물이 잘
어우러져 산책 코스로 알맞다.

▲가는 길=양평-44번 국도-중앙고속도로 홍천IC 입구 통과(0km)-홍천읍 우회도로 타고 인제 방면으로
진행-13.4km-구성포 교차로-서석 방면 56번 국도-13km-아로마허브동산 주차장 도착-서석 방면 56번 국
도-솔치재터널-수타사 방면 444번 지방도-공작교-27.7km-공작산휴양림 주차장-속초초등학교-17.1km-
수타사-홍천IC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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