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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이 다시 뜨고 있다.
온라인 서점 아마존 주가는 올들어 60% 이상 상승하며 올해 연간 최초로 흑자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닷컴 부활의 선봉에 선 이베이도 올해 40% 오르며 닷컴 버블 당시의주가를 거의 회복했다. 이베이 현재 주가(93달러선)은 주당 121달러를 넘었던 2000년 3월만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베이의 시장가 치(293억달러)는 미 시어즈와 페더레이티드 백화점, 갭의 가치를합한 것보다 비싸졌다.
여행사이트 엑스피디아도 닷컴 부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온라인과오프라인을 통틀어 미 최대 여행사로 성장한 엑스피디아는 지난해 오프라인 여행사의 13%를 퇴출시킨 장본인이다.
엑스피디아를 운영하고 있는 배리 딜러 회장은 최근 온라인 대출업체렌딩프리를 인수함으로써 3년간 위 축됐던 인터넷 업계의 인수.합병붐에 불을 당겼다.
닷컴 랠리는 사스 공포에 휩싸인 중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중국의 인터넷 3인방 시나와 소후, 넷이즈도 인터넷 르네상스 열풍과 함께 지난 2 개월간 100% 이상 올랐다.
특히 중국의 인터넷 3인방은 중화권을 엄습한 사스 위기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최대의 수혜 종목 으로 부상하고 있다. 홍콩의 인터넷 관련주인 홍콩닷컴도 이라크전쟁과 사스 여파로 홍콩 증시가 폭락 한 가운데 지난 3월 중순 이후 무려 190%나 폭등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루이스 웡 필립증권 경제연구소장은 "홍콩의 닷컴주들이 부활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관련주들이 되살아 나도록 한 기폭제는 기술 분야가전반적으로 실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 다.
이들은 "무선 노트북 컴퓨터 보급이 확산되고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고속접속서비스가 인기를 끌며 재 고품들이 바닥이 나면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닷컴 기업의 부활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초저가 전략이 빛을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온라인 광고 활성화도 인터넷 업체들의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는 최근 1분기실적 발표에서 "온라인 광고매출이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검색연관 광고 매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 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인터넷 거품이 모두 거짓은 아니었고 실제로 인터넷이 산업계에 지각변동을 가져왔 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닷컴의 부활은 여전히 미래성장에 대한 확신에 기초하고 있다. 이 때문에 90년대 후반에 몰아친 인터넷 광풍을 경험한 각국 투자자들은 이번 인터넷 관련주들의 폭등세에 대해 아주 신중한 자세로접근 하고 있다.
매일경제 <이향휘 기자> 200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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