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기술자, 임금 줄고 실업률 높은「잔인한 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4-18 오후 5:53:00
최근 한 경제학자는 기술자 및 숙련 근로자들이 뒤늦게 경제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제 정책 연구소 소속 경제학자인 재러드 번스타인은 물가인상폭이 감안된 전문직 및 기술직 근로자들
의 임금이 하락했으며, 1982년 근로 통계국이 관련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래 수학자 및 컴퓨터 과학
자들의 실업률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은 지난 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노동 시장의 만성적인 취약성이 실질 임금 삭감으로 이어졌으
며 특히 일부 고학력 근로자들 사이에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과거 몇 년간 지속된 기술분야 침체를 비롯해 광범위한 경기 침체, 그리고 IT 관련 직종이 상대적으로
임금이 싼 해외로 빠져나간 점을 감안한다면 번스타인의 결론은 그리 놀랄만한 것은 아니다.

기술직 근로자측은 이들 원인뿐만 아니라 H-1B 비자 초청 근로자 프로그램이미국내 기술자들에게 타격
을 입혔다고 주장한다.

한편, 컨설팅 업체인 메타 그룹의 북미 정보 기술 담당자들에 따르면, IT 직종의 기본임금은 계속해서
평균 5% 상승(작년과 동일한 비율)하고 있으며, 컴퓨터 시스템 아키텍처 및 수석 네트워크 설계자처럼
자타가 공인하는 ‘최신’기술을 보유한 근로자의 경우, 임금인상 폭은 6%에서 10%에 이르는 것으로 조
사됐다.

번스타인은 노동부 자료를 사용해 전문직 및 기술직 근로자들의 임금 변동을 자세히 관찰했다.

그가 정의하는 화이트 컬러 직종의 범주에는 첨단 기술 산업을 포함한 모든 경제부분에 걸쳐 고도로 숙
련된 근로자들이 일부 포함돼 있다.

그는 2001년 4분기와 2002년 4분기 동안, 물가인상이 반영되지 않은 임금인상 폭은 1.7%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물가 인상률은 2.2%였다.

지난 1월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에서, 번스타인은 수학자 및 컴퓨터 과학자들의 실업률이 1990년대 말
약 1%에서 2002년 말 약 5%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은 이것은 미국 전체의 실업률인 6%보다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이들 전문직 근로자들의 4 포인트대에 달하는 실업률 증가는 동기대비 전체 실업률 증가의
2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번스타인은 “2002년 전반에 걸쳐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음에도 불구하고, 취
업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됐으며, 특히 고급 기술을 보유한 전문직 근로자
들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라고 기술했다.

출처 :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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