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내장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발가락이 저린 경우 원인질환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는 몇 가지가 있다.연령대가 그 중 한가지이다.예컨대 연령이 50대 이후의 사람의 발이 저리다면, 당뇨병이나 말초신경염을 의심할 수 있다.그러나 다른 연령대인 경우 전형적인 척추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도 있다. 추간판탈출증(속칭 디스크)이나 디스크내장증은 둘 다 척추뼈 마디의 추간판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원인과 증상은 전혀 다르다. 디스크병은 척추체에서 튀어나온 추간판의 수핵이 다리쪽으로 뻗치는 신경을 압박하는 병이다. 따라서 양쪽 다리의 감각이 다르고, 발을 들거나 구부리기 힘들게 된다.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세가 바뀌는 것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아픈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추간판 손상 질환인 디스크내장증은 추간판이 일부 손상됐다고 해도 추간판탈출증과 달리 수핵이 빠져나간 상태는 아니다.손상된 추간판에 염증이 생기면서 장기적으로 수핵의 수분을 잃게 되는 바람에 추간판 자체가 푸석푸석하게 변성, 쿠션 장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때문에 디스크내장증 환자들은 통증이 허리·엉치·허벅지 등으로 돌아다니고, 통증의 강도도 수시로 바뀐다고 호소하게 된다.이는 손상된 염증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유발물질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 앉았을 때와 몸을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도 이 병의 특징이다. 디스크내장증은 자기공명영상(MRI) 진단검사로 추간판의 퇴행성 병변 여부를 알아내고, 디스크 조영술로 확진한다.치료는 우선 약물로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원칙이다.그래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땐, 다음 단계로 자신의 골반뼈에서 채취한 뼈나 인공디스크를 본래의 추간판을 제거한 자리에 집어넣고 뼈마디를 붙여주는 골유합수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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