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장애인,노인 위한 `저상버스' 도입 추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2-10-18 오후 4:33:00
보건복지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저상(低床) 버스를 서울 등 대도시에서 운행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버스업계에 권장하고 이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9일 밝혔다. 저상 버스는 지면에서 차량 바닥까지 높이를 30㎝ 이내로 낮추고 출입구의 계단을 없애 어린이를 안고 있는 주부나 장애인, 노약자가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버스. 교통개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저상 버스는 승객이 이용하기 편리해 대당 승하차 시간을 하루에 13분 이상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12월부터 서울 용산구에서 저상 버스를 시범운행한 뒤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내버스 회사가 일정 비율의 저상 버스를 운행토록 권장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산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 기간인 10월 26일∼11월 2일에 저상 버스 5대가 시범운행된다. 복지부는 저상 버스의 가격(대당 1억7000만원)이 일반 버스 차량(6000만원)보다 비싼 점을 감안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버스 회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와 협의키로 했다. 복지부의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교통개발연구원은 서울의 경우 8200여대의 시내버스 중 해마다 사용 연한을 넘겨 교체해야 할 900여대의 일부를 저상 버스로 바꾸고 이 비율을 점차 늘려 20∼25년 뒤 모든 시내버스를 저상 버스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영국 런던, 캐나다 오타와, 덴마크 코펜하겐은 저상 버스가 전체 시내버스의 30∼70%에 이른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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