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두통의 치료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만성두통 환자 가운데 뇌출혈이나 뇌종양 등 두개골내 기질적인 병변으로 두통이 오기도 하지만, 검사상 이상이 없는 고질적인 경우도 많다. 이 경우 흔히 신경성이나 긴장성 두통 등으로 진단되지만,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환자 입장에서는 괴로운 일이다. 두통을 간단한 통증으로만 보고 진통제에 의존하는 것은, 병을 악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고질적인 만성두통의 경우 보다 새로운 관점과 치료방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대체의학의 거센 바람에 힘입어 두통을 전통의학인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일고 있다. ◈ 양방에서의 두통에 대한 진단 두통의 원인으로는 혈관설이 지배적이다. 어떤 자극에 의해 혈관축소 물질인 세로토닌 등이 분비돼 일시적으로 뇌허혈 상태에 빠지면 그 반동작으로 혈관이 늘어나면서 주변 신경조직과 뇌척수액 등을 압박, 두통이 일어난다. 뇌혈관내 기질적인 병변이 원인인 경우 양방적인 접근 및 처치가 필요하다. ◈ 한방에서의 두통에 대한 진단 근본적으로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병은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땐 국소적인 문제가 아니라 어떤 경로를 거쳐 지금의 부위에서 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때문에 두통 역시 간단한 통증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복합적으로 원인을 찾고 있다. 원인은 크게 소화기 장애, 간기능 이상, 순환기 장애, 면역력 저하 등으로 분류된다. 예컨대 섭취한 음식물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으면, 체내 불필요한 물질인 담(痰)이 쌓여 혈액순환을 방해, 두통이 올 수 있다. 이로 인해 영양분이 흡수되지 못해도 피와 기운의 부족으로 혈허두통, 기허두통, 편두통 등이 일어난다. 무절제한 음주,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인스턴트 식품의 과다섭취로 간의 고유 기능인 합성·분해·해독·대사 기능 등이 발휘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간속에 유해한 물질이 쌓여 나쁜 열이 경락을 통해 머리로 올라가 두통의 원인이 된다. ◈ 고질적인 두통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 신경성, 긴장성으로 분류되는 만성두통은 양방에서도 묘책이 없다.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 외에 스트레스를 피하고 이완시키는 등 환자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다. 반면 한방에서는 우선 약한 장기를 북돋워 모든 장기들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여 스스로 통증을 몰아낼 수 있도록 하는 자연 치유력을 중히 여긴다. 그 다음 치료에 완벽을 기할 수 있도록 섭생 등 원인이 되는 요인을 찾아 실생활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 두통 치료의 새로운 제안 완치가 어려운 기능 이상성 두통의 경우 보다 포괄적인 치료법들이 모색되고 있다. 이중 하나가 두개골내 이상적으로 높아진 압(壓)을 빼줘 두통을 개선하는 뇌압조절법이다. 뇌압조절법이란 한의학의 근본원리인 '통즉불통(通卽不痛), 불통즉통(不通卽痛)' 즉 막히면 통증이 오고 잘 통하면 아프지 않다는 이론에 근거한 치료법을 말한다. 코속을 통해 막힌 혈을 침으로 뚫어줌으로써 비정상적인 뇌압을 정상으로 돌려 통증을 잡는다는 것이 이 치료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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