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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은 뒤가 트여있어 걸을 때 아킬레스건의 지렛대 역할을 뒤에서 받쳐주지 못한다. 또 대게 바닥 소재가 딱딱한 데다가 끈이 가는 경우가 많아 불안정한 상태로 걷게 되며 이에 따른 결과로 물집이나 접촉성 피부염도 흔히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샌들의 끈은 적어도 3cm이상인 것이 좋다.
언뜻 편해보이는 통굽 신발도 발을 혹사 시키는 것은 마찬가지. 발바닥에 아치가 없어 걸을 때 발바닥이 함께 움직여 엄지 발가락에 힘이 많이 가며 장시간 걸으면 엄지 발가락이 위로 튀어나오는 엄지 발가락 강직증이 발생한다. 또 엄지발가락 끝 발바닥에 굳은 살도 잘 생긴다.
발 건강에 가장 해로운 것은 역시 볼이 좁고 앞코가 뾰족한 전통적인 하이힐. 발가락들이 가운데로 삼각형 모양으로 모이며 특히 엄지 발가락 뿌리 부분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엄지발가락 외반증을 일으킨다. 증상이 가벼울 땐 보조기구로 교정하나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
또 하이힐은 굳은 살, 티눈은 물론이고 척추에 악영향을 끼쳐 허리를 뒤로 휘게 할 수도 있다.
신발을 고를 땐 앞쪽이 넓고 둥글면서 길이는 자기 발길이 보다 1.2cm이상 여유가 있어야 한다. 굽은 3.5cm 이하로 바닥 중앙이 발의 아치와 곡선이 일치하는 게 좋다.
발 건강을 위해서는 바르게 걷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가슴은 펴고 배는 넣은 채로 엉덩이가 수축된 상태에서 양발 간격을 5~10cm 벌리고 양손을 번갈아 가며 옷깃을 스치며 걷는 것이 이상적이다.
평상시 꾸준한 발 관리도 필요하다. 발은 씻은 후엔 로션으로 발가락, 발등, 발바닥, 장딴지 순으로 마사지하듯 발라주고 발가락, 발등, 발바닥, 발목 관절의 스트레칭을 하루 두번씩 해준다. 또 하루 30분 정도는 발을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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