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걸리는 감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눈(眼)감기는 주로 늦가을과 한겨울에 유행한다. 환절기에 유행하는 알레르기성 눈병은 물론 여름의 바이러스 눈병과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주로 코나 목에 탈이 나는 병이다. 하지만 눈과 코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눈에 침범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유행성 눈병이 여름에는 아데노 바이러스 3, 7형 등에 의해 눈에만 나타난다. 이와는 달리, 겨울의 눈감기는 아데노 바이러스와 콕사키 엔테로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긴다. 흔히들 코나 목이 시달리다가 감기가 다 나은 줄 알고 안심하고 있다가 눈병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감기 바이러스의 치료제가 없으므로 이 눈감기 역시 치료제가 없다. 1∼2주정도 참으면서 증세별 치료를 받는 수밖에 별도리가 없다. 찬물로 눈을 씻거나 식염수를 뿌려 눈을 시원하게 하면, 증세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지기도 한다. 하지만 열탕욕이나 사우나, 음주 등으로 눈에 열이 생기면 다시 악화되기도 한다. 마찬가지 원리로 안대도 하지 않는 게 좋다.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은 해로우므로, 안약을 쓰려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만일 주위에 환자가 있으면 손을 자주 씻고, 환자와 세면 도구를 따로 써야 한다. 특히 환자에게서 눈감기 증세가 나타난 지 7∼10일이 가장 위험한 시기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잠자리도 따로 떨어지는 것이 좋으며, 환자의 안약을 같이 쓰다가 전염될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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