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는 불안전한 상태로 태어나 출생 후 계속 자라다가 네돌이 되면 발달이 완료된다. 따라서 뇌에 이상이 있더라고 아주 심하지 않은 한 신생아 땐 잘 알 수가 없고, 자라면서 여러 가지 발달이 늦을 때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컨대 정상아라면 다섯 달 정도가 되면 목 가누기·뒤집기·발로 차기·물건 집기 등을 하면서 대화를 하듯 옹알이도 하고 얼르면 웃는 등의 반응을 보여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뇌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양미간사이∼머리 뒷부분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측정한 머리둘레가 몇 ㎝인가를 알아봐야 합니다. 머리에 물이 찼다는 말은 뇌에 흐르는 뇌척수액이 지나치게 많이 고여 있다는 뜻이다.
원인은 실제로 뇌척수액이 지나치게 많아, 뇌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머리가 커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뇌가 제대로 못자라서 상대적으로 뇌척수액이 많은 경우엔 머리둘레는 정상이거나 오히려 작을 수도 있다. 5개월된 남자어린이 머리둘레는 40∼46.1㎝에 있어야 정상이다.
만일 머리가 큰 경우라면 우선 과도하게 찬 뇌척수액을 빼주는 수술을 속히 받아야 한다. 하지마 뇌가 오히려 위축된 경우라면 원인을 알아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원인은 뇌성마비·진행성 뇌질환·퇴행성 뇌질환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뇌의 이상은 원인을 알더라도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고, 매 시기마다 발달상태를 봐가면서 소아신경학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물리치료·특수교육 등을 장기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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