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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전용 비행기 에어포스 원은 보잉 747-200B 기종으로 지난 90년에 보잉사가 2대를 행정부에 납품했다. 그전까지는 707-320기종이었는데 이 모델은 62년 케네디 대통령이 처음 이용하기 시작해 거의 30년간 에어포스 원의 위치를 담당했다.
747 기종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같은 민항기에도 보급되어 있으나 에어포스 원과는 같지 않다. 전문가에 의하면 비행기의 성능은 내부 장치, 다시 말해 전자장치의 수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데 에어포스 원은 겉모양만 747기종일 뿐 속은 딴판이라고 설명한다.
에어포스 원의 성능이 속속들이 알려진 바는 없으나 몇몇 알려진 기능으로는 우선 전자기파 특수차단장치 기능이 있다. 전자기파는 비행기 안전 운항을 교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감청 방지 기능 장치는 완벽에 가까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 에어포스 원내의 전화기는 약 85대나 되며 비행기내 회로는 무려 2백38마일에 이르는데 보잉 747 민간 기종의 회로 길이의 두 배나 된다.
순항거리는 7천8백 마일로 연료 탱크 등의 크기를 조절하여 일부러 거리를 늘려놓은 것이다. 게다가 공중 급유도 가능해 비상시에는 착륙하지 않고 원하는 시간 내내 공중에 떠있을 수 있다.
조종사와 비상대기 조종사 등을 포함해 승무원만 26명 정도이며 백악관 출입 기자 등과 수행원 등을 포함하며 모두 1백2명을 태울 수 있다. 가용면적이 4천 스퀘어 피트로 방 8~9개 짜리 저택과 맞먹는 면적. 한번에 준비할 수 있는 식사량은 2천인분으로 1백여명이 일주일 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대통령 집무 공간 중의 일부는 비상시 즉각 병원으로 개조되며, 기내에 자체 화물 이동 장치 등 일반 보잉기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각종 시설과 장치가 가득하다.
에어포스 원도 다른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워싱턴 에버렛의 보잉사 공장에서 만들어지나 다른점은 제작이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캔자스의 위치타 공장에서 특수 개조를 하게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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