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타임워너와 중국국영방송(CETV)가 방송프로그램을 상호교환키로 합의했으며 이로 인해 외국 방송 프로그램이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CETV측은 내년부터 시범실시하는 광동지역 케이블방송에 AOL-타임워너의 프로그램을 실어 방송하고, AOL-타임워너는 영어방송인 중국중앙방송(CCTV·채널9)의 프로그램을 미국내에 방송하게 된다는 것. CETV측은 방송프로그램을 편성할 때 ‘마이애미 보이스’ ‘조니 브라보’ 같은 쇼프로그램을 중국어로 더빙해 방송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OL-타임워너측은 중국어교육과 여행, 뉴스, 음악관련 프로그램들을 주로 방송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대상지역은 뉴욕, 로스엔젤레스, 휴스턴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은 광고시장으로서의 매력이 커 해외 미디어들이 눈독을 들이던 중 미국이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