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치울 때 주의할 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10-15 오후 2:43:00
눈이 많이 온 겨울이면 눈을 치우다가 부상을 입은 환자들로 병원이 붐빈다. 눈을 치우다 얻는 부상은 어깨 결림에서부터, 근육통, 허리 부상, 심장마비까지 가지각색이다. 눈이 내려 드라이브웨이에 수북히 쌓이기 시작하면 바로 달려나가 눈을 치우려 덤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눈을 치우는 일은 러닝머신에서 운동을 하는 것 만큼 고된 작업이다. 특히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나 심장병 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눈을 치우기 전에 반드시 의사의 체크를 먼저 받으라고 권할 만큼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닌 것이다. 올림픽에 출전할 만큼 신체가 건장한 운동선수들조차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워밍업을 하는 만큼, 눈을 치우는데도 역시 사전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눈을 치울 때는 신체적으로 건장한 젊은이라 하더라도 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을 치우려 하지 않아야 하고, 휴식 없이 15분 이상 눈을 치우는데 매달리는 것도 금물이다. 만일 장시간 눈 치우기 작업에 매달려야 할 경우에는 격한 운동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방지해야한다. 높이 쌓여 무거워진 눈덩이를 치울 때는 반드시 두단계로 나누어 처리하도록 한다. 처음에는 윗부분을 먼저 긁어 제거한 다음, 두 번째 단계에서 남아있는 나머지 아랫부분을 치우는 것이다. 눈을 치우는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볼링볼을 던지는 자세다. 허리를 꼿꼿이 편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고 눈은 정면을 바라보는 상태로 해야 허리나 어깨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갑자기 몸을 비트는 것은 골격에 부자연스런 충격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눈을 삽으로 떠 어깨너머로 던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눈을 치우는 것은 단순하고도 반복적인 격렬한 운동을 열악한 환경에서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눈이 쌓인 주변은 항상 공기가 아주 차갑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차가운 공기를 장시간 호흡하면 폐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될 수 있는 한 호흡은 천천히 하고, 입보다는 코로 들이마셔야 폐에 무리가 덜 간다. 또 마스크나 스카프를 이용해 입주변을 가림으로서 들이마시는 공기를 항상 따뜻하게 해 주는 것도 폐를 보호하는 요령이다. 이처럼 눈을 치우는 일은 신체에 무리를 주는 작업이므로 혈압이 높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눈을 치우다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오히려 이웃집 청년들에게 용돈을 주고 대신 눈을 치우게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일이다. 만약 심장병 경력이 있음에도 눈을 직접 치워야 할 경우에는 심장마비 증상에 대해 잘 이해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눈 치우는 일을 즉시 멈추고 도움을 요청하도록 해야한다. 어떤 프로젝트나 마찬가지로 작업을 수월하게 마치기 위해서는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치우는 삽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라고 할 수 있다. 무거운 삽으로 무거운 눈을 퍼 올리자면 오래지 않아 어깨와 등 주변의 근육에 통증이 오게 된다. 최근에 시중에 선보이기 시작한 눈 치우는 삽은 정교한 플라스틱과 폴리에틸렌으로 제조되어 있어 단단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꽤 우수하다. 더구나 주로 철이나 알루미늄으로 제조된 재래식 삽에 비해 무게도 훨씬 가벼워 눈을 치우는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으로 제조된 삽은 또 쇠로 만든 삽과 달리 녹이 슬지 않으며, 잘 부러지거나 꺾이지도 않는 장점이 있다. 치울 때 눈이 잘 달라붙지도 않는다. 그러나 삽날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을 경우에는 쇠로 만든 삽에 비해 빨리 닳아 낡을 수 있으므로,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졌지만 삽날 부분은 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쇠로 마무리 처리되어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손잡이 부분도 잘 살펴보아야 할 사항이다. 쇠로 만들어진 재래식 삽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손잡이 부분만 현대의 고강도 플라스틱 제품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특히 알루미늄 튜브로 만들어진 손잡이는 재래식 나무 핸들에 비해 훨씬 가볍고도 튼튼하다. 삽의 재료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다. 사용자에게 잘 맞는 삽을 사용하면 허리를 계속 굽힌 자세로 하는 작업에서 생기는 근육긴장과 피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장 현대적인 삽은 몸 굽히기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곡선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손잡이 부분은 큼직한 D자형으로 된 것이 좋은데, 이 형태의 손잡이를 사용하면 눈을 치우는 도중 실수로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눈을 치울 때 옷은 여러겹 입되, 활동력을 최대한 넓힐 수 있는 것으로 입도록 한다. 또 삽을 들기 전에는 최소한 팔다리 뻗기와 같은 유연성 운동으로 워밍업 체조를 하고, 눈이 그친 뒤 햇살이 비치면 선글라스도 쓰는 것이 좋다. 눈에서 반사되는 강렬한 햇빛에서 눈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을 치울 때는 삽을 들어 퍼 올린 눈을 던지지 말고, 삽으로 눈을 옆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신체에 보다 무리를 덜 주는 요령이다. 또한 눈을 치우는 가장 적절한 시기는 눈이 내릴 때로, 이때는 눈이 덜 쌓여 무게가 한결 가벼우므로 그만큼 신체에 무리가 적게 가기 때문이다. 치워서 모인 눈을 쌓아둘 적절한 장소가 주변에 없을 때는 두꺼운 판지 위에 일단 모았다가 어느 정도 양이 차면 이 판지를 밀어서 다른 곳에 갖다 버리는 것이 좋다. 특히 드라이브웨이 주변은 치운 눈이 높게 쌓이는데, 판지에 눈을 쓸어 담아 사람들의 왕가 덜한 뒷뜰 주변에 갖다 버리면 드라이브웨이를 사용하기에도 훨씬 편하다. 눈 치우는 삽 고르기 ◇삽날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된 것은 쉽게 닳거나 부러지므로, 최소한 날 부분이 쇠로 처리된 것을 고르도록 한다. ◇자신이 다룰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삽을 고르면 적설량이 많을 때도 쓰기가 좋다. ◇옆 부분이 막히지 않고 열린 것으로 골라야 눈을 밀어붙이기에 편리하다. ◇삽의 길이와 크기가 자신의 체격에 적합한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 눈 치우는 일은 고된 작업이므로 적절한 도구를 잘 선택해야 부상이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삽의 가격은 25달러에서 60달러 선으로 예산을 잡아야 한다. ◇삽을 고를 때는 작업용 장갑을 끼고 잡아 봄으로써, 실제로 눈을 치우는 상황에서 얼마나 손에 편안하게 잡히는지 미리 가늠해 보도록 한다. ◇눈 치우는 삽을 구입하면서 작업용 장갑, 얼음 깨는 도구, 제설용 소금도 함께 구입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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