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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구입한 후 한집에서 오래 살다보면 새집이 아닌 이상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생기기 마련이다. 부엌 구조도 바꿔 보고 싶고 화장실도 깔끔하게 꾸미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특히 요즘처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했을 때는 무리하게 집을 옮기기 보다는 필요한 부분을 고쳐 좀더 편하게 살자는 심리에 증·개축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주택 소유주들이 집을 개조하는 과정은 내집 장만 만큼이나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구조를 구상하거나 마음에 드는 건축업자를 구하는 것이 만만치 않을 뿐더러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비용을 둘러싼 잡음 때문에 소송까지 가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한다.
<<주택개조 공사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
◇공사목적
개조공사가 단순히 소유자의 거주환경을 개선키 위한 것이라면 모르지만 주택 가격을 높이거나 매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 공사에 드는 비용과 돌아올 투자이익을 신중히 비교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현 주택시가에 개수비용을 더한 것이 인근 주택가에서 가장 비싼 집시세 보다 20% 이상 비싸서는 안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공사계획
주택개조는 단순히 기존의 시설물을 고치는 것보다도 기능자체를 개선할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패밀리룸 증·개축시 투자회수율이 가장 높다. 또 부엌은 바닥소재나 싱크대를 바꾸는 정도의 소액투자만으로도 주택가치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자녀성장에 따른 침실증축이나 비가 새는 지붕 수리 및 교체와 같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중하게 검토한 후 공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공자 선택 및 계약
공사계획이 확정되면 어떤 시공자와 어떻게 계약을 맺을 가가 중요하다.
반드시 주정부 건축면허 소지여부를 확인하되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리노베이션 디자이너를 선택하면 공사비용을 줄이는데 유리하다. 좋은 가격에 흥정하기 위해선 1개 업소에서만 견적을 받지 말고 적어도 3곳의 시공업체로 부터 견적을 받아 비교·검토해야 한다. 또 시공자를 고용하기 전에 그들의 경력을 살필 수 있도록 이력서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재구입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할지를 시공업자와 상의하고 난 다음에는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는 것이 우선이다. 건축자재의 가격은 업소마다 다르기 때문에 한 곳에서 모든 자재를 구입하려 하지 말고 여러 업소를 들려 가격을 비교한 후 가장 저렴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필요한 자재의 양을 잘 파악해 큰 묶음으로 된 자재를 구입하면 좋다.
◇리모델링공사
공사 후 리모델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는 큰 낭패. 시공자에게 모든 것을 맡기려 하지 말고 상세한 도면을 요청해 본인이 직접 검토하거나 인스팩터의 검사를 받도록 한다.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 건축법규나 공사방법을 상세히 파악, 공사의 방관자가 아닌 주관자가 되는 편이 불필요한 시행착오나 비용낭비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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