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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면역 기능이 지나치면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꽃가루, 먼지 등 별것 아닌 외부 이물질의 자극에 대해 면역 기능이 균형을 잃을 정도로 과민하게 반응하면 알레르기가 일으킨다. 또한 외부의 자극이 차단됐는데도 자기 몸에 대해 지속적인 면역 반응이 나타나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당뇨병, 갑상선 질환, 피부 질환, 각종 안과 질환, 간염, 신장염, 여러 종류의 관절염, 근육 질환 등이 대부분 자가면역질환군에 속한다. 면역 기능이 신체 어느 한 부위에만 국한돼 지나치게 나타나면, 해당 부위에 따라 병명이 붙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다 같은 질병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 중 면역시스템이 우리 몸 여러 곳을 동시에 공격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류마티스 질환이다.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붓거나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을 호소하면 혈액 검사 등을 통해 류마티스 질환 여부를 진단한다.
류마티스 질환은 방치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하고, 조기에 찾아 잘 치료하면 평생 별다른 후유증 없이 지낼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물론, 루푸스, 다발성경화증 등 모든 자가면역질환의 조기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는 관절이다. 면역 기능은 주로 림프조직에서 활성화하는데, 관절은 운동기능을 수행하는 기능 외에도 전신을 순환하는 림프액이 지나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각종 면역 질환에서 관절이 붓거나 아픈 증상을 흔히 관찰할 수 있고, 전신 질환의 첫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따라서, 다친 적이 없는데 별 이유 없이 관절이 자꾸 붓는다면 한 번쯤은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류마티스 질환은 혈액 검사나 유전자 검사 등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사소한 증상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바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약제도 계속 개발돼 약물 부작용도 줄어들고 있다. 평생 약에 의존해야 하는 고통을 줄이고, 후유증과 약물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도 도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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