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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점에서 흔히 볼수 있는 연두빛 식용유, 올리브 기름은 이탈리아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재료다.
이탈리아에서는 구수한 맛의 올리브 기름을 빵에 버터 대신 발라먹기도 하고, 여성들 사이에서는 피부미용에 좋다고 해서 각종 마사지나 크림 대용으로 애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이 식용유와 미용재료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올리브 기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는데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발표에 이어, 최근에는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발표되어, 한층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올리브 기름의 주생산국이자 주요 소비국이기도 한 이탈리아의 한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올리브 기름이 푸짐하게 들어간 음식으로 식이요법을 한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이 혈압강하제를 더 이상 복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현저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이 연구를 실시한 것은 나폴리에 있는 페더리코대학의 의학연구팀. 이들은 먼저 경미한 고혈압 증세를 보이고 있는 2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가 시작되기 전 이 환자들은 모두 칼로리의 34%를 지방으로 섭취하고있었으며 이중 11%의 지방은 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연구가 시작되면서 연구팀은 대상 환자의 과반수에게 칼로리의 26%를 지방에서 섭취하게 하되, 포화지방의 비율을 6%로 줄이는 대신 불포화지방산인 올리브 기름의 양을 늘렸다. 나머지 과반수의 연구대상 환자들은 올리브 기름 대신 해바라기 씨앗 기름을 대신 섭취하게 했다.
이처럼 식단과 칼로리 섭취 방식을 바꾼 결과, 올리브 기름을 보다 많이 섭취한 환자들의 경우 혈압강하제 복용의 필요성이 거의 절반정도 줄어든 반면, 해바라기 씨앗을 섭취한 환자들은 불과 4% 줄었을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서 올리브 기름은 널리 알려진 것과 같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는 데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혈압을 내려주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일반 식물성 기름과 달리 올리브 기름이 이처럼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로 인한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연구분석 팀들은 올리브 기름에는 다른 식물성 기름에 들어있지 않는 폴리페놀이라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고 있다. 항산화제는 혈액을 맑게 해 줌으로서 혈액이 부드럽게 순환하는 것을 도와주는 물질이다.
미국심장병협회는 "올리브 기름은 엄밀히 말해 과일과 마찬가지로 보면 된다"고 말한다. "올리브 기름은 올리브라는 과실에서 나온 주스이며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로 올리브 기름을 많이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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