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등산 유의사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10-09 오전 10:48:00
가을 등산은 단풍을 감상하며 도시 생활에 지친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평소에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들은 조심해야 할 게 많다. 등산의 운동효과는 무엇보다 심폐기능의 강화이다. 하지만 혈압이 높고 순환기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화를 자초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갑작스럽게 산행을 하게 되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땀으로 몸 안의 수분이 많이 빠져 나가게 되면 혈액이 농축돼 심장과 뇌 속의 혈관을 막는 위험 요인이 된다. 산행 시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구역질이 동반되면 그 자리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산행 도중 쉽게 얻는 것은 무릎 관절과 허리의 손상이다. 갑작스런 산행으로 뼈와 관절을 둘러싼 인대와 근육이 긴장하고 심하면 염증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하산할 때 배낭의 무게가 가해져 무릎연골 손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할 수 있다. 따라서 첫 산행은 3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며 가능한 배낭 무게를 줄이고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산을 내려올 때는 터벅거리지 말고 평소보다 무릎을 더 구부린다는 생각으로 탄력 있게 내려와야 무릎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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