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옷 손질과 보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10-08 오후 4:45:00
가죽은 일반 소재에 비해 여러모로 까다롭다. 가죽 제품을 고를 때에는 가볍고 부드러우며 촉촉한지 확인한다. 가죽의 결이나 두께가 일정하고 가공 냄새가 적게 날수록 좋은 제품이다. 또 자른 선이 많지 않은지도 살펴야 한다. 세 장 이상의 가죽을 이어 마름질한 옷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틀어질 위험이 있다. 가죽의 천적은 물기. 비나 눈을 맞았을 때는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바로 닦아내야 얼룩과 딱딱해짐을 방지할 수 있다. 흙탕물이 튀었을 때는 먼저 가볍게 말린 다음 딱딱해지면 솔로 살살 문지른다. 커피나 주스 등 음료수를 흘렸을 때도 흡수성 좋은 헝겊으로 가볍게 두들겨 닦아낸다. 식초를 약간 묻히면 보다 수월하다. 변색되므로 알코올은 절대 금지. 구김은 2-3시간 정도 두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펴진다. 하지만 구김이 심하다면 여러 겹의 헝겊을 가죽 옷 위에 덮고 약간 뜨거운 정도로 다린다. 이때 스팀은 사용하면 안 된다. 가죽이 딱딱해졌을 경우 손으로 살짝 비빈 후 올리브유나 바나나 껍질 안쪽, 또는 가죽 전용 왁스를 발라주면 된다. 보통 가죽 때를 벗기기 위해 사용하는 콜드크림은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으나 나중에 때가 더 끼고 곰팡이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보관 시에는 반드시 옷걸이를 사용하고 재킷은 옷걸이에 타월을 감아 사용하고 스커트나 바지는 헝겊을 물려 옷걸이 자국이 나지 않도록 한다. 가죽 옷끼리는 서로 닿지 않도록 하고 같은 동물성으로 좀이 쓸 위험이 있는 니트나 털옷과도 함께 보관하지 않는다. 건조제인 실리카겔이나 방충제를 옷장에 함께 넣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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