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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시대, 건축술과 천문학, 과학 기술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아스텍 문명이 아직도 살아 꿈틀대고 있는 나라 멕시코.
현대와 과거 고대의 모습이 서로 공존하며 맞물려 있는 곳, 미국과 근접해 있지만 자신들만의 전통적인 색깔과 개성으로 독특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 멕시코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곳의 음식에서도 멕시코의 자연스러운 개성은 그대로 풍겨져 나오고 있다. 매콤함으로 유럽 요리의 느끼함을 보완하면서 이곳에서 나는 신선하고 풍부한 곡류들로 새로운 음식문화를 탄생시켰다.
특히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은 우리의 입맛에도 착착 달라붙어 멕시코의 모습보다는 음식에 더욱 매료를 느끼게 한다.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당시에도 이곳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푸짐하고 맛깔스러운 상차림을 하고 있었다. 그 후 유럽의 요리문화가 들어오면서 이곳의 요리 또한 새로운 형태로 재 탄생하기 시작했다. 굽고 찌고 삶던 요리법이 튀기고 볶는 요리법까지 접목되어 더욱 맛있는 발전들이 이루어져 지금의 훌륭한 맛을 창출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멕시코 요리라고 하면 소스를 빼 놓을 수 없다. 멕시코 요리가 다른 나라보다 독특한 맛을 내는 이유가 바로 이 소스에 있다. 그만큼 멕시코 소스의 종류는 수 십 가지가 넘고 거의 모든 음식에는 소스가 양념으로 쓰이고 있다. 그냥 맨 밥에도 소스가 들어갈 정도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대표적인 소스로는 칠리를 이용한 소스와 22가지의 곡식을 갈아 만든 ‘몰레’소스가 있다. 우리의 된장, 고추장처럼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소스다. 특히 몰레소스는 ‘몰레 축제’를 열만큼 멕시코 인들의 사랑이 유별나다.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멕시코 음식이 바로 ‘또띠야’다. 물에 불린 옥수수를 으깨서 둥글고 얇게 구운 것이다. 이대로도 멕시코의 다양한 소스를 찍어먹기에 바쁘지만 이 또띠야를 가지고 다양한 요리들을 만들 수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요리가 ‘타코’다. 사실 ‘타코’는 요리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소박한 음식이다. 그래서 일류 레스토랑에서는 만나기 힘들고 ‘타코’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식당이나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띠야 위에 다양한 속 재료를 넣어 둥글게 말아먹는 것으로 여기에 멕시코의 다양한 소스 중 입맛에 맞는 소스를 솔솔 뿌려 먹으면 된다. 더 이상 만족스러운 맛은 없을 것이다.
또 멕시코시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먹거리로 유명한 호박 스프를 들 수 있다. 호박과 호박꽃으로 국물을 내어 고소하고 산뜻한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칠리로 만든 소스나 갖은 재료가 믹스된 소스를 이용한 갖가지 닭 요리 역시 멕시코 요리의 진수다.
멕시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바로 술과 음료이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데킬라부터 독일 맥주 맛을 능가하는 최고의 맥주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 이곳 원주민들이 집에서 만든 각종 음료들은 영양과 맛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이외에도 옥수수와 콩, 토마토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요리들이 멕시코를 찾는 여행객들의 입맛까지도 새로운 경험으로 물들인다.
같은 재료라도 다양한 소스를 이용하여 갖가지 맛을 내는 것이 우리의 요리법과 비슷하다. 또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 점도 비슷하다. 바로 멕시코도 우리 나라와 같이 위대하고 찬란했던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옛날 아즈텍 문명의 풍요롭고 찬란했던 문화가 음식에도 그대로 녹아 있어 지금까지 지켜져 오고 있는 것이다.
옛 선조들의 손맛을 그대로 물려받을 수 있다는 것은 참 복된 일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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