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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쇼룸에는 운전자조차도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 각종 진보된 옵션이 장착된 차량들이 수두룩하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에 따르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지도로 보여주는 네비게이션 시스템. 붙박이 셀룰러 전화. 인터넷이 장착된 차량이 향후 4년 안에 20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며 이는 현재보다 10배나 증가된 수치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반대의 시장조사도 나오고 있는데 집에서 사용하는 TV세트가 고장이 나면 79%의 주택 소유주들이 고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반면 파킹을 도와주는 센서가 부착된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 중에는 이 장치가 고장 나면 19%만이 고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주차 시 옆에 차량이 있으면 센서가 작동해 경고음을 주는 장치쯤이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반응이다.
소비자들은 현재 있는 시스템만으로도 아무런 불편 없이 자동차를 몰고 다닐 수 있는데 굳이 많은 돈을 들여 최신 장비를 장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벤츠나 BMW, 인피니티, 렉서스 등의 고급차량 제조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최신 옵션을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 이유는 누가 먼저 시작했느냐는 기록을 세우고 또 기록을 깨기 위해서 이다.
그러나 소비자 반응을 좀더 살피기 위해서 GM사는 출하를 발표했던 인터넷과 전자메일 가능 차량을 잠시 중단하고 있으며 캐딜락에 장착 예정이었던 마사지 의자도 중단시킨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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