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역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10-04 오후 4:59:00
전설에는 북아프리카의 이디오피아에 살던 칼디라는 이름의 염소지기가 처음 커피를 발견한 것으로 되어있다. 칼디는 평소에 자신이 키우던 염소들이 어떤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갑자기 활기가 넘쳐 날뛸 뿐만 아니라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칼디 역시 이 나무열매를 따먹어 보았더니, 힘이 솟구치고 활력이 넘쳤다. 이와같은 염소지기 칼디의 이야기는 주변에 있는 수도승들의 귀에까지 알려지고, 이 열매로 음료수를 만들어 마신 승려들 역시 밤에 잠이 오지 않고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커피의 이와같은 효능은 곧 무역상들을 통해 동서양으로 전파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아랍의 교역자들은 커피 원두를 지금의 예멘지역으로 가져와 경작, 최초의 농장을 만들게 되었다. 이들은 원두를 `카화(Qahwa)'라고 부르며 물에 끓여 사용했는데, 카화라는 말은 `잠을 쫓는 것'을 뜻한다. 이후 커피는 터키로도 전파되었는데 터키에서 처음으로 불 위에 커피원두를 굽기 시작했다. 터키인들은 구운 커피를 짓이겨 빻은 뒤 물에 끓여 마시기 시작했으므로, 현재 우리들이 마시는 커피와 거의 비슷한 형색이 터키인들에 의해 갖추어지게 된 셈이었다. 유럽을 드나드는 상인들에 의해 유럽대륙으로 건너온 커피는 가톨릭 교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가톨릭 교계에서는 커피를 악마의 음료라 해서 교황에게 금지시킬 것을 요구했지만, 이미 커피에 맛을 들인 교황은 오히려 커피를 일컬어 신성한 음료라며 축복하게 되었다. 1700년대 들어 프랑스 장교에 의해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으로 커피 나무가 단 한 그루 전파되는데, 카리브 지역의 마티니크에 정착된 이 커피 나무는 이후 50년 사이에 무려 1천9백만 그루로 번식, 중남미 열대지역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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