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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치료가 불가능한 중증으로 발전하기 전까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조기발견이 어려우며, 일단 발병이 되면 5년 이내에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암이다.
난소암이 소리없이 찾아오는 죽음의 사자, 즉 `사일런트 킬러(Silent Killer)'로 불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50대 전후의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기 쉬운 난소암은 증세가 있더라도 폐경기나 노후의 단순한 신체적 변화로 무시되기 쉽다. 또 젊은 여성이라 할지라도 월경에 따르는 생리현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리 없는 죽음의 사자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난소암의 증상은 워낙 미미해 자각 증상을 통한 조기발견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난소암의 주요 증상은 복부에 부증이 생기는 것으로, 이는 종양의 성장과 과다한 액체분비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생리불순과 같은 경미한 증상이 따르기도 한다.
특히 ▶아랫배 주변에 부증이 생기거나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몸이 붓거나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경우 ▶소변이 보다 잦아지는 등, 방광활동에 변화가 오거나 ▶성행위시 통증이 따를 경우 ▶생리일이 아니면서도 하혈흔적이 보일 경우 ▶부증이 사라지지 않고 갈수록 심해질 경우 등에는 의사로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난소암은 대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과정에서 발견된다.
물론 이와 같은 증상은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고, 원인도 여러가지이므로 반드시 난소암과 관련해 염려할 것은 못되지만, 난소암 조기발견의 어려움을 생각해 볼 때 방심보다는 사전에 미리 철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보다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난소암은 초기에 발견되기만 하면 거의 90% 정도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약 75% 정도가 암세포가 복부까지 퍼져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말기에 발견된다. 난소암은 발병 후 사망까지 불과 5년밖에 걸리지 않는다.
산부인과 의사는 골반이나 직장 점검 시 낭종이나 종양이 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난소를 검진하는데, 만약 이상이 발견되면 초음파나 흉부 X-선 촬영 같은 추가 검진을 하게 되며, 보다 자세한 검사가 요구되면 복강경 검사도 한다.
새로 개발된 초기 난소암 검진법은 혈액 검사와 함께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혈액 검사는 난소암을 가진 여성의 혈액 속에서 발견되는 CA125라는 항원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각종 검사는 종양을 찾아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궁극적으로 난소암을 가려내기 위한 믿을만한 소스는 되지 못한다. 초음파 검사 역시 신체 내부의 변화는 찾아낼 수 있지만 난소암 발병 여부에 관한 충분한 정보는 주지 못한다.
CA125를 가려내기 위한 혈액 검사 역시 임신, 골반 염증, 자궁내막증, 섬유성 종양, 또는 비산부인과적인 문제들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실제 난소암이 아니면서도 양성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난소암의 의심이 가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에게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난소암 진단이 내려지면 암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수술을 하게 된다. 이 수술은 치료를 위한 것이 아니라 병의 진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며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나팔관이나 한쪽, 혹은 양쪽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이 따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 절차다.
아직 임신을 원하는 젊은 여성이나 초기 난소암의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암이 진행된 한쪽 난소만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의사들 역시 난소나 나팔관 제거수술은 최소한으로 하려는 편이다. 절제수술 이후에는 흔히 항암요법이 뒤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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