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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방농무부는 건강을 지키고,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권장사항을 담고 있는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무엇보다도 미국인들이 과일과 야채를 현재보다 더 많이 섭취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이중에서도 주목할 부분은 "미국인들은 포화지방산이 적게 든 음식물을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것은 연방농무부 뿐 아니라 미국심장병협회나 미국암협회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과일과 채소를 보다 많이 섭취하고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현재 미국인들이 당면한 식생활 개선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지적이라면, 이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식품이 바로 아보카도라고 할 수 있다.
멕시코 남부를 원산지로 해 페루 중부를 거쳐 유럽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아보카도는 엄격하게 말해 과일에 속하지만 대부분의 과일과는 달리 지방질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아보카도에 함유되어 있는 지방질의 대부분은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건강에 유익한 식물성 기름인 올리브 기름의 지방질과 같은 성분이다.
지난 수십년에 걸친 학계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포화지방산과는 달리 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은 몸에 유익한 콜레스테롤인 HDL의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타 문화권의 식생활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는 보스턴 소재 `올드웨이 프리저베이션 앤드 트러스트 그룹'은 수년 전 `건강하고 모범적인 전통 식습관'이라는 제목으로 모임을 가졌다. 그 모임의 목적은 지중해 지방과 특정 민족의 전통적인 식습관이 심장병, 비만, 당뇨, 암 같은 현대 성인병에 대한 면역성을 길러주는데 어떤 이점이 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었다.
당시 이 모임에 참석한 한 발표자는 `아보카도와 식생활 습관, 건강'이라는 주제로 아보카도가 건강에 크게 이로운 식품이라고 발표했다.
또 이 모임에서는 아보카도와 관련된 두가지 연구결과를 검토했는데 그 결과 아보카도에 함유된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 감소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당뇨병환자의 경우에도 평소 식생활에서 섭취하던 포화지방산을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바꿈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한편 몸에 이로운 HDL의 수치는 오히려 높아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따라 미국당뇨병협회도 당뇨병 환자들에게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이고 대신 단일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늘릴 것"을 권장하게 되었다.
아보카도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아보카도는 섬유질과, 비타민 B6, C, E, 엽산, 칼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반면 건강에 해로운 나트륨이나 콜레스테롤은 없다.
중간 크기의 아보카도 5분의1 분량에는 55칼로리, 섬유질 3그램, 지방 5그램이 들어 있는데 이 지방 성분중 3그램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다.
같은 분량의 다른 식품과 비교해 볼 때 아보카도는 바나나 또는 다른 과일에 비해 칼륨과 마그네슘, 엽산 등 신체에 유익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의 단위무게당 함유량이 훨씬 많다.
그외에도 아보카도에는 글루타티온이라는 강력한 산화제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구강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보카도 보관 및 저장법>
아보카도를 신선한 상태로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보관과 저장이 중요하다.
익지않은 아보카도는 그릇에 담아 부엌에 내 놓아 실내온도에서 서서히 익히도록 한다.
이보다 빨리 익히려면 슈퍼마켓에서 주는 종이 봉지에 사과 한개와 함께 넣은 뒤 실내온도에 약 2∼3일간 놓아두면 된다.
짙은 보라색 내지 검정색으로 색깔이 변하고 살짝 눌러도 물렁한 기운이 느껴지면 충분히 익은 것이다.
잘 익은 아보카도를 오래 보관하려면 냉동실에, 며칠만 보관하려면 냉장실에 넣어둔다.
요리를 하고 남은 아보카도는 으깬 다음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레몬이나 라임주스를 아보카도 한 개당 1티스푼 정도의 분량으로 떨어뜨려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맛도 한층 살아나게 된다.
또 으깬 아보카도를 넣은 그릇의 뚜껑을 덮기 전에 아보카도를 비닐 랩으로 덮어주면 최소한 이틀 정도는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더 오래 보관해야 하면 냉동실에 얼려둘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용기 겉에 냉동실에 넣은 날짜를 정확히 적어두었다가 2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먹을 때가 되면 냉동실에 있던 것을 냉장실에 옮겨 서서히 녹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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