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주택의 골조 구성은 2×6 두께의 목재를 사용하여 외부벽을 지탱하고 있으며 그 위에 2분의1인치 정도의 플라이우드를 부착한 후 방습용 빌딩 페이퍼를 다시 부착 해준 다음에 외벽을 단장하게 된다. 요즈음의 신축 주택들은 빌딩페이퍼(휄트페이퍼: 검은색의 방습용)외에 타이백(얇은 합성용 방습지)을 사용하고 있는데 수분과 습기를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 요즈음 많이 쓰여지는 외장 재료를 살펴본다. ◇벽돌은 아주 높은 열에 구어내진 진흙 벽돌과 아주 높은 고압에 처리된 시멘트 벽돌로 나눌 수 있는데 다른 외장 비용보다 약 3배에 가까운 비용이 드는 것이 단점이지만 수명이 영구적이고 손질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가장 많이 쓰여지고 있는 진흙 벽돌은 붉은색 혹은 주황색을 띄고 있으며 우리에게 낯익은 색깔이다. 요즈음 신축 주택들은 회색, 베이지 색깔의 시멘트 벽돌을 사용하고 있는데 주의해야 할 것은 수분이 벽돌로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하며 벽돌이 오래되었을 경우 벽돌과 벽돌 사이를 다시 메꾸어 주는 리포인팅 작업을 해주면 아주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벽돌이 쌓여지는 부분은 그라운드 레벨부터 6∼8인치 거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석은 일반주택의 외장 공사에 고급재료로 쓰여지고 있는데 아주 단단한 화강암을 쓰기도 하며 색깔이 있는 베이지, 흰색, 회색의 라임 스톤을 쓰고 있다. 벽돌보다도 수명이 오래가지만 돌과 돌 사이를 메꾸어 주는 일을 해주면 더욱 고급스럽게 보인다. ◇시멘트 벽(Stucco)은 시멘트와 석회를 섞어 바르는 석고 벽을 말하며 재래의 시멘트 벽돌에 발라진 스타코 벽은 우아하고 고풍스럽기도 하다. 스타코는 시멘트 함유량이 50% 이상인 포틀랜드 시멘트 스타코와 석회 함유량이 50% 이상인 라임 시멘트 스타코로 나누어 지는데 요즈음은 목재 프레임위에 인조 단열재를 붙인 후 그 위에 인조철망을 붙이고, 얇은 시멘트 스타코를 발라주어 또 다른 산뜻하고 날렵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스타코 위에 색깔을 낼 수 있어 더욱 좋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목재의 수축으로 인한 금이 생기는 경우인데 틈새를 빨리 메꾸어 주어야 한다. 계속 물기가 스며들 경우 다른 부분에 손상이 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틈을 메꾼 후 페인트칠을 해주면 이상적이다. ◇목재 사이딩은 여러 종류의 목재를 사용하는데 주로 시더 혹은 레드우드를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페인팅 또는 스테인을 해주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목재 사이딩으로 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연결부분과 코너 부분을 잘 처리 해야 하며 외부용 방수코팅을 해주면 좋다. ◇알루미늄 사이딩은 반 영구적이며 다시 페인트칠을 해 줄수 있고 새로운 감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혹 사이딩에 부딛치거나 손상을 주었을 경우 그대로 자국이 남게 되고 보수하기가 힘들어 요즈음은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있다. ◇비닐 사이딩은 수명이 약 25년 정도 되며 요즈음 신축주택이나 주택보수 시에 많이 쓰여지고 있다. 색깔이나 사이딩 디자인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아주 좋으며 혹 사이딩에 손상이 주어져도 크게 자국이 남지 않기 때문에 인기 있다. 주의할 점은 사이딩 작업 시 벽에 못을 조금 여유를 두고 박아야 한다는 것. 비닐 사이딩이 여름과 겨울의 온도 차이에 따라 서로 수축되는 점을 고려하여 못을 박아주어야 한다. 간혹 비닐 사이딩이 튀어나오거나 곧바르지 않게 보이는 것이 바로 위에 말한 못 손질에 의한 경우이다. ◇에스베스토 시멘트 사이딩은 에스베스토 파이버가 포함된 얇은 시멘트 타일을 말하며 1950년경의 건축된 주택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반영구적이고 절연, 방습, 방열, 견고한 장점이 있는 반면에 타일이 깨질 경우 다시 손질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요즈음은 환경오염 문제로 사용치 않고 있다. 석면(Asbestos)이 함유되었는지의 유무는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것이 좋으며 제거를 해야 할 경우에는 전문기관에 의뢰해야 한다.